2007년 6월7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외국어영역 출제 경향
1. 출제 경향 분석
문제 유형은 듣기, 말하기, 그리고 읽기, 쓰기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다. 특히 어법 문제에서는 문장의 형태만 보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오답을 유도하는 함정 [21. (C)]이 있고, 나머지 어법 어휘 문제들도 문장 속에서의 단어의 배열 뿐 만 아니라 의미를 분석해야 풀 수 있도록 하여 여전히 문맥 속에서의 의미 파악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05년 6월 평가원 시험에서부터 등장했던 그림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지문에 적절한 단어를 고르는 문제 유형은 여전히 그림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설명문을 읽으면서 잘못 사용된 어휘를 고르는 유형으로 발전되어 출제되었다. 다가오는 수능에서도 그림이 제시된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학생들이 까다롭게 생각하는 전통적 유형인 어법·어휘와 몇몇 내용이 어려운 문제로 인해, 중하위권 학생들 중 일부는 문제를 푸는 시간이 여전히 부족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정답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상위권 학생들은 별 무리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1) 읽기 · 쓰기는 2007 수능의 유형을 반영하여 출제하였다.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 어휘(2문항)는 2007 수능과 동일한 문항 수가 출제되었다.
문법(2문항)도 2007. 수능과 동일한 문항 수가 출제되었다. 참고로, 7차 교육 과정은 ‘정확성’을 묻는 교육 목표가 있기 때문에, 문법 문제는 언제든지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대비를 해 두어야 한다.
특히 주목해 볼 것은 단어 배열의 형태만으로 답을 찾는 학생들을 겨냥하여 어법에서 함정을 파 놓았으므로 항상 사고력을 기반으로 정확하게 문장을 해석하고 답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겠다.
2) 듣기·말하기는 2007 수능시험의 유형과 거의 동일하게 출제하였다.
2007 수능과 비교했을 때, 듣기·말하기 영역의 배점은 동일했으며, 문제 유형은 무난한 유형 위주로 출제되었다. 대화의 길이는 2007 수능과 거의 비슷했다.
그림 문제로 출발하여 남자의 심정을 묻는 문제, 남녀의 성별만 바꾼 부탁한 일 찾기, 두 사람의 관계파악, 또 성별만 바꾼 할 일, 그 다음 말의 목적 등등 거의 동일한 문제 내용과 순서를 따르고 있다. 단 방송을 들려주고 언급한 내용을 묻는 문제가 설명문을 들려 준 후 일치하지 않는 사항을 고르는 문제로 교체하였다. 듣기, 말하기는 2007 수능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3) 지칭 추론 문제가 2007 수능 시험에 이어 다시 출제되었다.
일반적으로 밑줄 친 어구가 의미하거나 가리키는 것을 고르는 문제(18번)가 출제되는데, 이번에도 본문 중에 밑줄로 제시된 This[this]가 가리키는 정보를 찾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19번에서도 가리키는 대상이 나머지 넷과 다른 하나를 찾는 문제도 또한 출제 되었다. 우선, 밑줄 친 지칭 내용(특히 대명사)을 추론할 때는 문맥 전후의 내용을 추론하면서 그 대명사가 가리키는 내용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2007. 수능(31번)에 이어 주어진 그림에 대한 설명 중에 잘못 사용된 어휘를 고르는 문제(29번)가 출제되었다.
그림 설명에 대한 내용 중 잘못 사용된 어휘를 고르는 문제이다. 이는 2007.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형식으로 6월 모의고사에서는 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을 그림을 통해 보여 주고 그 의미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유도하여 문제 전개 방식이나 난이도가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전반적으로 2007의 문제와 순서만 조금 바뀌었을 뿐 모든 유형이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듣기 말하기와 마찬가지로 2007 수능의 유형들이 순서만 약간 바뀌었을 뿐 모두 출제되었다. 6월에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은 것이다. 서술, 논술 구조를 가진 유형으로 수험생들에게 창의력을 요구하는 시도를 해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 난이도 분석
지문의 길이는 2007년 수능과 거의 비슷했다. 지문의 소재를 살펴보면, 시사 및 과학,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실었으나 특히 과학이나 환경 또는 과학문명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문제를 여전히 출제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항상 부담스러워하는 어법과 어휘 문제의 지속적인 출제와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동원해야 하는 폭넓은 지식을 요하는 문제로 인해, 중하위권 학생들 중 일부는 약간 난이도가 높았던 시험으로 느낄 수 있지만, 대체로 각 지문의 문장 구조나 어휘 등을 통해 보면 2007년 수능과는 비슷한 난이도가 예상된다.
또한 일부 문제는 비교적 평이한 어휘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문장의 구조 분석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지문이 있는데,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적인 구문을 꾸준히 학습하여 대비하여야겠다.
3. 2007학년도 수능 대비책
1) 듣기·말하기
- 반복적인 듣기를 통하여 최대한 많은 표현을 암기할 수 있도록 하라.
대화문에 사용되는 지문 중 항상 반복되는 표현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표현들은 많은 분량의 듣기 문제를 풀어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같은 내용을 반복하여 듣는 것에 의하여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미 암기하고 있는 표현을 충분히 확보한 뒤에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종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올바른 학습 순서라 하겠다.
2) 읽기· 쓰기
- 어휘 및 구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출제 범위가 심화·선택 과목으로 확대되면서 7차부터 어휘와 구문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으므로, 문제를 풀면서 어휘와 구문에 대한 공부를 병행하거나, 어휘 및 구문에 대한 학습 계획을 별도로 세우는 것이 좋다.
- 다양한 지문에 익숙해져라.
요즘 출제 지문을 보면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과 도표 등도 많이 활용되고 있고, 지문 자체가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가 지문에 활용되므로 그림과 도표를 글과 연계시켜 제시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과 짧은 시간 안에 지문의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
듣기 · 말하기 문제를 푸는 시간을 제외한 33문항에 대한 풀이 시간은 50분 내외이다. 문제는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어휘 및 구문이 어려워지면서 문제 풀이 시간이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평소에 시간관리 까지도 염두에 두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실전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 문법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문법성 판단 문제는 이제 2문항 정도로 출제 비중이 굳어질 듯하다. 따라서 문법성 판단 문제를 포기한다는 것은 수능에서 고득점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 또한 문법성 문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독해 문항에서도 구문을 알지 못하면 해석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는 문장들이 많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기본적인 문법지식과 구문에 대한 이해를 높여서 9월 모의고사와 08학년도 수능에 대비하여야겠다.
웹사이트: http://www.coryopub.co.kr
연락처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유병화 02-2001-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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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