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올해도 분양물량 넘친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해 천안 아산지역에 분양될 아파트는 아직 미확정된 아산신도시 분양물량을 제외하고도 20개 단지 1만6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28개 단지 1만3000가구가 공급된 지난 해보다 훨씬 늘어난 물량으로 2003년 기준 이 지역 전체 아파트 물량인 14만가구 (천안 약10만2000가구, 아산 약 3만8000가구)의 10%가 넘는 물량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형 단지가 모두 7곳이고 대부분 500가구가 넘는 중대형 단지로 이루어진다.
아산에서는 오는 3월 LG건설이 배방면 갈매리에 33평~57평형 1875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롯데건설이 배방면 북수리에 24평~45평형 704가구, 4월경 현대산업개발이 풍기동에서 34평~54평형 869가구를 선보인다.
천안에서는 3월경 벽산건설이 청당동에서 28평~52평형 1647가구의 대단지를 내놓는 데 이어 5월경에는 한라건설이 용곡동에서 33평~54평형 1274가구, 8월에는 동일토건이 쌍용동에서 30평~80평형 1100가구, 9월경 세광종합건설이 용곡동에 34평~65평형 1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천안, 아산 지역의 경우, 아산신도시 및 대규모 공단 조성 등 각종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해 4월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오는 1월 20일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 개통되는 등 여러가지 호재가 맞물려 있는 곳으로, 특히 행정수도 위헌 판결로 인해 크게 위축된 여타 충청권과 달리 뚜렷한 개발 호재들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개발상이 그려지고 있는 곳이어서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하지만 이 지역의 분양물량이 최근 크게 늘면서 미분양도 증가하는 등 단지에 따라 청약률이 크게 차이를 보이므로 입지여건에 따라 신중한 선별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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