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 민족의 열망이 빛을 발하는 과정이었다. 공동선언 이전이었다면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을 위기를 인내와 지혜로 극복하고 속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평화와 통일을 향한 걸음을 되돌리지 않았다.
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기념행사에도 당의 대표단을 비롯하여 많은 남북 해외 인사들이 함께하고 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행사가 새로운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무르익는 민족공조 분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를 부정하고 되돌리려는 무리가 있다.
분단과 사대로 기득권을 연명해온 한나라당은 6.15 공동선언을 지금이라도 찢어 버리고 과거 냉전시대로 돌아가고 싶어서 안달하며 한반도 정세가 평화통일로 확고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저항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또한 노무현 정부는 민족주체적 입장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눈치보기로 일관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장관급회담도 무위로 끝내 임기 안에 마지막으로 기릴 수 있었던 6.15 기념행사를 당국 간 행사 없이 진행하게 되었다.
평화를 달가워하지 않거나 입으로만 이야기하는 여타의 정당과 달리 민주노동당은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한반도에 구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6·15 공동선언 발표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여 범국민적으로 기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미국의 한반도 분단 유지정책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 민족공조 강화를 위해 전 당적 힘을 모을 것이다.
작년까지 진행해온 남북 정당 간 교류사업도 더욱 구체화 시켜 남북제정당 연석회의 60주년을 맞는 내년 남북 제 정당이 민족적 요구 앞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대선을 진정한 평화·통일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승리로 장식할 것이다.
2007년 6월 15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김 형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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