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공학연구소, 논 중경제초기 현장 평가회 개최
새로 개발한 보행형 논 중경제초기는 벼 생육단계에 따라 제초 폭을 3단계(18, 21, 24cm)로 조절할 수 있으며, 조간과 주간(벼 포기와 포기 사이)을 동시에 제초할 수 있는 기계로 벼 포기 손상을 방지하는 분초판, 엔진동력으로 회전하는 조간 제초용 로터, 로터 추진력에 의해 무동력으로 회전하는 주간제초용 날개바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간의 잡초는 제초용 로터에 일정한 간격으로 달린 제초 날이 회전하면서 잡초를 파헤치거나 절단, 매몰시켜 제초하며, 벼 포기와 포기 사이에 발생한 잡초는 조간에서 파헤쳐진 흙을 날개바퀴의 회전에 의해 포기와 포기 사이로 옮겨 복토시킴으로써 잡초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한다.
논 중경제초기는 10a(300평)를 1시간에 중경제초 할 수 있어 인력제초 16시간에 비해 94%의 노력이 절감되어 제초작업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제초비용도 6%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초효과도 92.7%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형 경량으로 사용하기도 쉬워 농가 보급 시 중경제초작업의 노동부담 경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장 평가회는 친환경 벼 재배농가 및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논 중경제초기 기술내용 소개, 제초작업 연시, 개량 보완사항 등에 대한 현장 토의 순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도출된 문제점 및 개량보완 요구사항 등은 실용성을 향상시키는데 활용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논 중경제초기는 올해 하반기에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농가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iae.go.kr
연락처
농업공학연구소 생산기계공학과 이공인 연구사 031)290-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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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1일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