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공학연구소, 유채 콤바인 현장 연시회 개최
이번에 선보이는 유채 콤바인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중형의 보통형 콤바인에 2가지 형태로 개발한 유채 수확장치를 덧붙이면 유채를 예취, 이송, 탈곡, 정선하여 유채씨만을 곡물 통에 담는다.
따라서 1일 수확면적이 3~4ha로 인력보다 최소 220배 능률적이며, 무엇보다도 수확기간이 짧고 수확시기가 장마와 겹칠 수 있으며 영세농가 중심으로 단지화된 곳이 많은 우리나라 유채 재배실정에 알맞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유채뿐만 아니라 콩, 보리 등 여러 작물 수확에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콤바인에 덧붙이는 유채 수확장치는 먼저 유채 줄기가 엉기지 않도록 줄기를 절단해 주는 측면날을 예취부에 덧붙이는 것으로 구조가 간단하고 저렴하나 손실이 다소 발생한다.
두 번째 형태는 엉긴 줄기를 절단하는 측면날,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유채씨를 받는 넓은 밑판(광폭저판), 예취효율을 높이기 위한 핑거형 예취날 그리고 이들을 구동하는 구동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측면날만 덧붙이는 것보다 비싸지만 손실이 거의 나지 않는다.
이번 연시회는 유채 재배농가, 연구·지도기관 등 바이오 에너지 원료 생산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진행은 『유채 콤바인』 개발기술 소개, 수확작업 연시, 개선보완사항과 보급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현장토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농업공학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유채 콤바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이번 연시회서 나온 의견에 따라 개량 보완하여 올해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하여 본격적으로 농가에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iae.go.kr
연락처
농업공학연구소 생산기계공학과 이충근 연구사 031)29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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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1일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