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한농연 국토대장정 해단식

서울--(뉴스와이어)--“1,500km가 넘는 힘겨운 여정이었지만, 12만 농업경영인이 앞장서서 한-미 FTA를 저지하겠다는 꺾일 수 없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6월 7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 이하 한농연)의 "한-미 FTA 저지 한농연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한농연 임직원들의 한결같은 대답이었다.

6월 7일 6월 7일 경남 창원시에서 출발한 "한-미 FTA 저지 한농연 국토대장정"은, 6월 18일(월)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나긴 여정을 끝내고 해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대장정팀은, 그간의 대장정의 경과와 활동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 FTA 원천 무효와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진 뒤, 350만 농민들의 한-미 FTA 반대 의지를 여야 정치권에 전달하였다.

한농연 국토대장정 팀은 3개조로 나누어 전국 구석구석을 순회하였다. 국토대장정팀은 차량방송과 가두홍보 활동 등을 전개하였다. 각 지역에서는 많은 한농연 회원들이 대장정팀과 동참하여, 한-미 FTA의 원천무효와 국회비준 저지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특히 오는 6월 20일 오후 1시 서울광장(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저지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에 농민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였다.

국토대장정팀은 “경북 지역의 극심한 우박피해는 물론, 여정 곳곳에서 무차별적인 개방에 신음하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12만 한농연 회원과 350만 농민의 힘으로 한-미 FTA를 반드시 저지하여 기필코 우리 농업을 회생시키겠다는 단결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6월 20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저지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는, “한-미 FTA 원천 무효, 국회비준 저지”를 외치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농민들의 노도와 같은 물결로 몰아칠 것이다.

※ 한-미 FTA 저지 한농연 국토대장정 해단식
○ 일시 및 장소 : 2007년 6월 18일(월)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 6월 20일 “한-미 FTA 저지 한농연 제2차 총궐기대회”
○ 일시 및 장소 : 2007년 6월 20일(수) 오후 1시, 서울광장(서울시청 앞 광장)

(첨부자료) 한-미 FTA 저지 국토대장정 해단선언문
- 농민들의 가슴에 분노와 한을 심지 마라 ! -

10여일간의 국토대장정을 전개해 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한-미 FTA가 지금 이 땅의 농민 노동자 국민들의 마음속에 얼마나 큰 상처와 분노를 심어주고 있는지 똑똑히 지켜보았다.

개방만이 살길이라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한미FTA를 반대하는 농민들의 피맺힌 목소리를 외면하는 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제화, 시대적 대세라는 미명하에 과도한 국익으로 포장된 한-미 FTA가 향후 국가와 민족 앞에 얼마나 큰 역사적 과오로 남게 될지 지금이라도 명확히 인식하여야 한다. 민의를 거스르고 민심을 외면하는 정권은 반드시 더 큰 저항을 부를 뿐 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현 정권은 똑똑히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작금의 농업말살과 농촌붕괴, 농민 탄압은 '참여정부'가 농민들의 영농파탄의 원인과 과정은 간과한 채, 국내외 자본의 요구에만 순응하는 것이며, 이는 바로 농민들과 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발했던 현 정권이 우리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이유인 것이다.

한미FTA를 즉각 중단하라!!!

지금 현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한 집착은 이성을 상실한 위험한 지경에 이르러 있다. 객관적 분석과 충분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한-미 FTA로 인해 국민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공동체적 삶의 기반을 파괴시켜 국가적 파국을 불러올 뿐이다.

한미FTA는 서민경제와는 무관하게 계층간 양극화를 극대화 시키고, 농민 노동자에게 피해만을 가중시키는 최악의 협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피해계층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묵살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채 일방적으로 체결하는 것은 신 독재 권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미FTA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 농업회생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안이며 서민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유일한 길임을 정부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민심은 천심이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농민들의 목소리는 농촌 들녘에 울려퍼지고 있으며, 분노의 함성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한미FTA 저지는 생명창고를 일구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꺼지지 않는 민초들의 들불이요, 천심이다.

우리 12만 농업경영인들은 ‘한-미 FTA 저지 국토대장정’을 마치면서 앞으로 농민 본연의 역할이 일터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님을 경고하며, 국민의 건강과 식량주권을 수호하고 사랑하는 자녀들의 소중한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단호한 자세로 현 정권의 한-미 FTA 추진을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비록 10여일간의 국토대장정은 오늘로써 끝나지만 한-미 FTA 저지를 위한 투쟁의 대장정은 오는 6월 20일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할 것이다.

2007년 6월 18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12만인 일동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개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12월 9일 창립된 농민단체이다. 산하에 10개 도 연합회와 172개의 시군연합회를 두고 있다. 본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써 후계농업경영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사업, 농권운동 과제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 타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aff.or.kr

연락처

한농연 대외협력실 김관배 실장, 02-3401-6543, 016-402-2894,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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