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 CATV와 IPTV는 대체재

우리나라는 2006년 말 기준으로 1,832만세대가 있으며 이중에서 1,416만 세대가 CATV를 통해서 TV를 시청하고 있으며, 위성방송은 291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방송 환경이 디지털로 전환하게 될 때 CATV나 위성방송 모두 STB에 대한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CATV는 대부분이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디지털 STB로 교체해야 하고, 이미 위성방송은 디지털 방식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SD급으로 시청하고 있어서 궁극적으로는 HD급으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IPTV도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 수단으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법 개정의 지연으로 IPTV의 상용화 시점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이지 않다. 디지털 방송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고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스트리밍 방식은 아니어도 D&P(Download & Play) 방식으로 이미 서비스 중에 있기 때문에 이에 다급해진 CATV 진영도 디지털화로의 전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IPTV에서 D&P 방식은 스트리밍으로 넘어가기 전의 중간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송법 통과 이후에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모두 전환활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현재 두 가지 방식의 IPTV 서비스를 공급할 전망인데 우선 스트리밍 방식으로는 5월에 D&P(Download & Play) 방식은 7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스트리밍방식은 망의 고도화가 마무리된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D&P 방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가 공급되는 지역에도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D&P 방식 중심으로 시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5월 기준으로 KT의 메가패스TV의 가입자는 약 4만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TV는 아직은 D&P 방식으로만 가입자를 모집 중에 있다. 현재 지원하는 서비스는 VOD(Video on Demand)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하나TV 가입자는 6월 들어 5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법이 개정된다면 하나TV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본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CATV SO들의 공격적인 움직임

4월 중순부터 디지털케이블TV 티져광고(Teaser Advertising)가 지상파 방송을 타기 시작해 케이블TV 채널 및 SO 지역채널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 디지털케이블TV의 공동 브랜드로 선정한 DV를 본격 홍보하기 전 DV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위한 광고다. 지상파 광고는 케이블TV 출범 후 아날로그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시도했던 이후 처음인데 디지털 방송 시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케이블TV SO들의 강한 의지로 분석된다.

디지털CATV가 출범한지 3년을 조금 넘긴 상황에서 전체 가구의 70%에 디지털서비스 제공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지만, 현재 갓 50만 가입가구를 확보한 규모여서 업계는 이번 공동마케팅을 통해서 보다 빠른 속도로 디지털CATV를 보급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방송 도입이 가속화되고, 올 초 출범한 케이블연합 VOD서비스업체(홈초이스)가 통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디지털CATV로의 전환을 가속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CATV vs. IPTV의 경쟁 본격화

2007년 5월 기준으로 디지털 CATV 가입 세대는 503,228 세대로 전체 가입자 대비 전환율은 3.0% 수준이다. 2007년 들어 디지털 CATV에 가입한 세대는 21만 7,000세대로 월평균 4만 세대가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CATV SO 중에서는 CJ 케이블, C&M이 다른 사업자에 비해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편인데 2007년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대 사업자의 디지털 CATV 점유율은 69%에 이른다. 최근에는 큐릭스의 전환율이 돋보이고 있다.

국내 디지털 STB 시장 규모는 2012년까지 2.2조원으로 추정

디지털방송 특별법안은 국내 STB 시장을 활성화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이 종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2012년까지 디지털로의 전환을 마무리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CATV 사업자들은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KT 및 하나로텔레콤의 IPTV도 방송법의 통과 이후에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방송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2012년까지 예상되는 STB 시장의 규모는 2조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아날로그 방식에는 CATV 중심으로 TV 시청 방법이 형성되어 있지만, 디지털로 전환될 경우에는 CATV는 전체 TV 시청자의 60%, IPTV가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장의 형성 과정에서 자금력의 차이에 따른 컨텐츠 확보 및 망의 확보 등의 이유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현재 CATV SO가 확보하고 있는 우선권을 감안해서 추정하였다. CATV 시장이 1조 2400억원, IPTV가 1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IPTV는 초기에는 D&P 방식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겠지만 방송법이 통과된 이후에는 스트리밍 방식만으로 서비스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 이후에는 IPTV-D&P 방식 시장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수혜 업체는 휴맥스

내수 시장이 STB업체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환율에 대한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이다. 환율의 하락은 원자재 확보를 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가능하게 해주면서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매출액의 변동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의 시점에서는 불리한 수출 환경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는 국내 STB 시장에 제2의 성장을 주도할 모멘텀으로 판단된다.

2007년부터 국내 STB시장의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휴맥스(A028080/매수/30,000원)가 국내 STB시장의 활성화에 있어서는 최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미 국내 디지털 CATV용 STB는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300억원 수준의 국내 디지털 CATV STB 매출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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