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국주식시장은 KOSPI 1800시대에 진입했다. 15주 연속 주가 상승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가파른 주가상승은 거시-미시 펀더멘털의 긍정적인 모멘텀에 기인한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의 호조와 국내 경기의 전환이 주가 상승의 기본 토대를 제공했다. 기업이익도 2분기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었다. 1분기 실적의 예상 밖 개선은 실적에 기초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한국시장의 수요기반이 빠르게 확충되어지면서 주식시장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2000년대 이후의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월 하반월부터는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이 주가 변동성 확대의 형태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 전반이 가격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7월 주식시장은 상향조정된 주가의 안정성을 검증해가는 기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향조정된 2분기 기업실적 전망과 충족여부
2분기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의 예상 밖 호조가 크게 기여한바 있다. 7월 이후 3분기 시장에도 2분기 실적동향과 향후 전망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시장의 기대는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 7월 중순 이후 실적 발표를 통해 기대를 충족시킬지 여부가 주목된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섹터는 산업재, 소재, 금융 등이다.
인플레이션과 정책대응에 대한 우려
6월에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책 변환에 대한 우려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한 바 있다. 추가적인 정책 대응에 대한 부담이 상존할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과 일부 곡물가격의 강세가 시장의 충격을 주고 있지만 전반적인 모습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물가지표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단기간 내에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 중국 등 주요지역의 물가상승률은 2~3%대 수준으로 관리목표 내에 들어있거나 우려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리인상 가능성도 아직은 높지 않아 보인다. 미국 FED의 정책금리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안정적이다.
세계적인 자산가격의 부담과 7월 주식시장
실물부문의 물가상황보다 급등한 자산가격과 이의 조정 가능성이 7월 시장의 큰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미 상품시장과 채권시장, 주식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시작되는 모습이 관찰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 공급의 주된 축으로 작용했던 엔화 자금의 방향에 따라 글로벌 자산가격의 변화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7월 주식시장은 기업이익과 자산가격 조정이라는 두 가지 검증과정을 거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KOSPI지수 역시 6월 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700대의 등락이 예상된다. 다만 중순 이후 어닝 시즌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동향이 확인될 경우, 이익 모멘텀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02) 3215-5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