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의원 강연- 대학측의 공작으로 무산
청주 모 대학교에서 심상정 의원의 초청강연인 노동강좌를 강제 취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 발생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이대학 총장을 정치활동 방해로 고소하였다.
지난 6월 5일 학생들의 초청으로 이공대세미나실에서 심상정 의원의 ‘노동강좌’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학교측의 무산 공작으로 강좌가 개최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초청 학생들은 학과장에게 불려가 “민주노동당의 프락치냐, 민주노동당이 교내에 침투했느냐, 징계감이다. 취소해라”는 시대착오적이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협박으로 강연 취소를 종용하였다. 이는 민주노동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며, 정당활동과 대선 예비후보의 활동에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 온 것이다.
대학교측은 ‘정치색이 짙거나 종교색이 강한 행사’는 거부한다고 답변하였는데, 이는 최근에 초청 강연만 보아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의 답변이다.
이대학교에서 최근에 있었던 정치인 및 종교단체 행사는 보면, 3. 28 심상정의원의 강연예정 장소와 같은 이공대 세미나실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 강연이 있었다. 5. 9 이공대세미나실 정동영 의원 강연이 있었다. 5.29 같은 장소에서 홍재형 열린우리당 의원의 강연이 있었다. 심지어 심상정 의원의 강연을 무산시키고 난 뒤인 6. 13일에도 이공대 세미나실에서 정우택 충청도지사가 강연하였다.
뿐만아니라 종교행사를 보면, 6. 7 사범대 신관에서 충북 기독교수 연합회 종강 감사예배가 있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유독 민주노동당 심상정의원의 강연을 무산시키긴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강연은 학생측이 4월, 5월에 계속 강연 요청을 하였으나 의원일정 때문에 6월 5일로 기획된 것이다. 학생들은 5월 28일 이공대 행정실에 세미나실 사용을 예약하였다. 절차상의 과정을 모두 밟았고, 당일날 모든 서류를 제출하였다. 그리고 이공대 행정실 직원은 6월 5일 세미나실 사용하기 전에 사무실로 와서 열쇠와 마이크를 수령하라고 하였다. 학생들은 6월 1일 청주대 중문에 현수막을 첩부하였다.
이것을 본 총장이 경위조사를 지시했고, 그러자 신문방송학과 학과장이 학생을 학과실로 불렀다. 이 과정에서 학과장이 학생들에게 민주노동당 끄나풀이냐, 민주노동당이 학교에 침투했냐며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였다.
이로써 심상정 의원은 6월 5일 강연을 못하였으며, ‘비정규법안 재개정 및 비정규문제해결 5대제안 기자회견’도 음악관앞에서 예정되어 있었는데 학교측의 방해로 무산되었다. 이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이 도가 지나친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민주노동당 의원의 강연만 선별적으로 무산시킨 이러한 행위는 대학의 양심을 저버린 처사이며, 이를 지시한 총장은 용서될 수 없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에서 6월 20일자로 총장을 고소하였지만, 고소와 별도로 당차원의 대책을 최고위원회에서 마련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한편 이러한 사태는 비정규노동자들의 싸움과 관련이 있다. 최저임금(74만원)을 받고 일하고 있는 이 대학교 청소 아주머니들이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고용승계 거부하고 있는 대학측과 싸우고 있음. 대학측은 비정규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심상정의원의 기자회견과 강연을 무산시킨 것이다.
○ 청와대 담화와 관련하여
국회연설을 가름하는 담화 발표에 대해 대통령의 처지가 한심하고 부끄럽다고 하였다. 설령 대통령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는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다. 대통령은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며 세계는 속도 경쟁의 시대라 이야기하였다. 그런데 무조건 빠르면 좋다는 생각인가. 도둑질도 빨리만 하면 좋은 건가. 말꼬리 잡는다 생각하지 마라. 국민연금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가입자단체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귀담을 생각없이 자신의 것만 고집하였다. 국민연금 개정안은 가입자 단체들이 하나같이 반대하고 있다. 대통령이 이야기한 합의라는 것은 지난 4월 사학법 빅딜과정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사이에 실무위원들이 맺은 것에 불과하다. 사학법과 빅딜로 국민연금을 팔아버리려단 한나라당도 문제지만 이것을 국민적 동의를 구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으로 간주하는 대통령이 더 큰 문제다. 그런데도 그냥 빨리 통과시키면 된다는 건가. 그런 것을 두고 하는 정확한 표현이 바로 ‘날치기 통과’라는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마찬가지다. 1당이면서 다른 당을 탓하는 것 자체가 제대로된 정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온갖 의혹으로 가득차 그 의혹 검증 때문에 모든 공력을 쏟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만 가져다 주고 있는 한나라당은 그런 비판을 할 자격이 없다. 대통령에게도 한마디 드리면 대통령이 말하면 잘되는 일도 안된다는 시중의 말이 있다. 참 듣기 거북한 말인데 모두들 그렇게 말하고 있으니 어찌하겠나. 귀담아 듣기를 바란다.
○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안달이 났다. 당내 캠프 과열경쟁에 대해 “휘슬을 안불고 정치는 정치로 풀어가려고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덜 꺼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강재섭 대표가 크게 착각하는 것 같다. 레슬링이 벌어지고 있는데 축구관람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나도 착각했다. 레슬링이 아니라 투견이다. 투견에 휘슬불고 경고 카드 꺼낸다고 싸움이 떨어질 리 없다. 한나라당의 두 후보가 화합하자고 소주잔을 부딪쳤지만, 아마 잔만 부딪치고 술을 안마신 것 같다.그러지 않고서야 돌아서자마자 서로 쨍하고 부닥치겠나. 그러나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의혹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것을 해소하지 않고 잔 부딪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의혹도 한가지가 아니라 하나를 건드리면 두개가 되는 의혹인데 없앨 수 있겠는가. 강재섭 대표의 안달은 대선기간 내내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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