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9 강대국의 흥망성쇠 다룬 ‘대국굴기’ 방송
<대국굴기>는 15세기 포르투칼부터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풍미했던 9대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 다큐멘터리다.‘굴기'라는 말은 '산처럼 솟구치며 일어서다'라는 뜻으로 '대국굴기'는 '강대국으로 일어서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방영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도 시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국굴기>는 지난 2003년 중국 정치국에서 제작이 결정된 뒤, CCTV 제작팀이 3년 동안 직접 9개의 나라를 방문하여 중요문서나 유적 등을 현지 촬영했다.
또, 이 작품에 커다란 영감을 제공했던 <강대국의 흥망>의 저자 폴 케네디를 비롯하여 세계체제론의 이매뉴얼 월러스틴 등 학자, 전문가, 정치인 등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전해준다.
그리고 강대국의 흥성이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의 결과’라는 종전의 상투적이고 이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인 분석을 시도한 점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주목을 끈 점은 중국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에서 본 내용을 ‘집체학습’한 것이다. 중앙정치국은 후진타오가 총서기를 맡은 직후인 2002년 12월 26일부터 한두 달 간격으로 꾸준히 ‘그룹 스터디’를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 제9차 집체학습의 주제인 ‘15세기 이래 세계 주요 국가 발전사’는 중국 지도부가 강대국의 흥망성쇠를 검토했다는 점에서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본 다큐멘터리의 종영 이후, 이 프로그램 제작의 배경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BBC>는 중국 지도부가 ‘강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전 국민들에게 “심리적 준비”를 진행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는 25일 중국이 이 강대국의 역사에서 “무엇을 배웠는가”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9개국은 모두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식민착취를 통해 강대국이 됐기 때문이다.
보도는 또 이 나라들이 국내에서는 모두 민주주의를 확립했다는 점을 들어 중국공산당이 “간접적으로 서방의 민주제도를 긍정한 것”이라며, “정치개혁에 성공해야 중국이 흥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방송 개요
중앙일보 방송법인 중앙방송은 논픽션 채널 Q채널과 역사전문 다큐멘터리 채널 히스토리채널을 케이블과 위성에 동시방송하고 있으며, 2005년 1월 개국한 골프채널 J 골프는 케이블로 찾아뵙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더 나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채널로 거듭 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웹사이트: http://www.Qchannel.co.kr
연락처
중앙방송
-
2008년 7월 14일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