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4일 창원 대선 예비후보 정책 토론회 및 연설회, 300여 지역 당원 지지 속 승리 확신... 권, “손님 대접 해야 하지만 표는 기술적으로 찍어라” 노, “현역 대통령이 국회의원 출마할 수 있겠나” 심, “계급장 떼고 확실히 붙겠다”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이 7월로 접어들면서 그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지난 4일, 경남 창원에서 정책 토론회 및 연설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마산 MBC 공개홀에서 90분간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치 현안문제, 산업-에너지 문제, 통일 문제 등을 놓고 세 후보가 격론을 펼쳤다.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예비후보는 토론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지난 3일 자정 열린우리당-한나라당-민주당의 3당 야합으로 개악된 사학법·국민연금법을 개탄하면서 노동자·농민·서민을 위하는 진정한 정당은 대한민국 유일한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책토론회의 회를 거듭할수록 각 부문별 정책을 놓고 후보자 간 설전이 격해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날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통일 방안 정책 중 노회찬 후보의 ‘P+1’ 정책에 대한 권영길, 심상정 후보의 날선 공격이 쏟아져 긴장감이 고조됐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창원시 공단전시관에서 진행된 합동 연설회에서는 200여 지역 당원들이 모여 경선 흥행몰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 후보는 창원 지역구 출신 의원답게 “손님(노회찬, 심상정 후보) 대접을 잘 해야 하지 않겠냐”며 여유를 나타내면서도 “(그러나)표는 기술적으로 찍으면 된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권 후보는 피와 눈물로 키워낸 민주노동당의 창당 시절을 환기시키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 를 강조하며 “중요한 것은 단결과 통합”이라고 역설했다. 권 후보는 “권영길이 통합과 단결의 선봉에 서서 민주노동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후보는 권영길 후보의 텃밭인 창원시임을 인식하면서 “권영길 후보의 얼굴만 보면 전의가 흔들리는데 권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에서 허락을 받아야겠다”고 운을 띄운 뒤 “당 경선을 좀 ‘쎄게’ 하기 위해 계급장 떼고 확실하게 붙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본선경쟁력은 인지도도 지지율도 아닌, 보수정파의 신자유주의 전략과 논리를 무너뜨릴 진보적 비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정책과 비전을 보고 대표선수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노회찬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 제발 부산에서 출마하지 말아달라’는 부산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의 부탁에 “현역 대통령도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있겠느냐”고 대답했다며 이번 대선 본선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후보는 진보 정당의 대통령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이어 최근 박근혜-정동영-노회찬 후보의 가상 출마 지지율 조사에서 노 후보가 12.1%를 획득했다면서 “민주노동당 후보가 확정되는 9월말까지 20%의 지지율을 올려내고, 11월까지 30%대의 지지율을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민주노동당의 당내 경선이 지역 순회 연설회 및 토론회를 거치며 그 열기가 점입가경에 다다르는 가운데 오는 7일 광주, 10일 부산, 14일 경기 지역 등에서도 토론회와 연설회를 진행해 흥행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2007년 7월 5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 참조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 후보 지역 순회 정책 토론회 및 연설회 일정(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 7월 7일(토) 광주 토론회 및 연설회
- 7월 10일(화) 부산 토론회
- 7월 11일(수) 인천 연설회
- 7월 14일(토) 경기 토론회 및 연설회
- 7월 18일(수) 울산 토론회 및 연설회
- 7월 21일(토) 충남 연설회
- 7월 22일(일) 서울 연설회
- 7월 24일(화) 중앙 토론회
- 7월 25일(수) 전북 연설회
- 8월 9일(목) 강원 토론회 및 연설회
- 8월 16일(목) 충북 연설회
- 8월 17일(금) 경북 토론회 및 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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