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부품 업종의 영업실적은 2007년 2분기까지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 전망에 부합하는 것으로, 부품단가 인하는 지속된 반면 원재료 단가인하는 지연된 때문이다. 실적부진은 원재료비 비중이 높은 백라이트유닛(BLU) 관련업체에 집중되었다. 당사 커버리지 LCD부품 6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0%에서 개선된 2.6%로 추정된다. 그러나 BLU 관련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
3분기부터 1)계절적 수요와 2)SLCD 8세대 가동을 바탕으로 대폭적인 출하증가가 예상된다. 추가적인 부품단가 인하가 예상되지만 5% 이하 수준에 그칠 전망이고, 이에 상응하는 원재료 단가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BLU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07년 상반기 실적부진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
LCD패널 가격은 2분기부터 강세기조로 전환되었다. 과거의 경우대로라면 부품업종의 수익성도 2분기부터 대폭 개선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패널가격은 강세를 보인 반면 부품단가 하락은 지속되었고, 이러한 하락세는 3분기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대해 우리는 글로벌 경쟁이 패널업종 뿐 아니라 부품업종까지도 확산된 것으로 판단한다.
초기 LCD부품은 대부분 일본산 수입품에 의존했다.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부품 국산화가 심화되었고, 부품 국산화가 패널 제조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동안은 부품가격 안정이 패널가격 상승과 동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제조원가가 낮은 대만 부품업체들이 성장함에 따라 LCD부품에 대한 Global Sourcing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상반기 대폭적인 부품단가 인하는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단기적인 수익성 훼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대폭적인 부품단가 인하를 통해 국내 패널업체들의 원가경쟁력은 제고된 것으로 판단된다. 단가인하의 영향으로 2007년 부품업종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지만, 2008년 물량증가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본 당초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전방산업이 장기 회복세에 진입한 만큼 추가적인 실적개선 가능할 전망
우리는 LCD패널 수급이 2008년 하반기까지 타이트할 것으로 본 당초 전망을 유지한다. LCD TV 시장확대로 패널수요는 강화되는 반면, 선발업체 위주의 제한적인 설비증설로 인해 공급증가는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방산업의 호조가 지속되는 2008년 하반기까지 LCD 부품업종의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전형적인 고PER 국면. 저평가된 종목 중심의 비중확대 바람직
상반기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연간 수익성은 2007년에 단기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PER은 2007년을 고점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방산업의 경기변동성이 유효한 만큼 지금은 경기변동 산업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고PER 국면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LCD부품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하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개선 전망에 비해 주가상승이 부진했던 한솔LCD(004710), 디에스엘시디(051710), 인지디스플레이(037330)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솔LCD (004710/ 매수/ 64,000원)
한솔LCD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4,000원을 유지한다. 동사는 TV용 BLU를 주제품으로 생산하며, 삼성전자를 주거래선으로 하고 있다. 2007년 영업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한다. 왜냐하면 SLCD 8세대 가동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7년 3분기부터 40인치, 52인치 제품 비중확대를 바탕으로 대폭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2007년 상반기 영업실적 부진은 1)46인치 비중확대로 동사의 주제품인 40인치 출하증가가 둔화되었고, 2)3Q06~2Q07 기간 중에 평균단가가 30% 하락한 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07~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60%, 9%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EPS(6,095원)에 역사적 고점 P/E(10.5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다. 동사의 영업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BLU업종 내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에는 변함이 없고, 전방산업 경기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고점 P/E 적용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디에스엘시디 (051710/ 매수/ 11,500원)
디에스엘시디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9,300원에서 11,500원으로 24% 상향한다. 동사는 TV용 BLU를 주제품으로 생산하며, 주거래선은 삼성전자이다.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52인치 BLU제품의 주납품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7월부터 52인치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어 3분기부터 대폭적인 물량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상반기까지 지속된 부진으로 인해 동사의 200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42% 하향하나, 52인치 비중확대가 낙관적인 만큼 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6%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EPS(1,134원)에 역사적 고점 P/E(10.2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다. 업황호조와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고점 P/E 적용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인지디스플레이 (037330/ 매수/ 3,100원)
TV패널용 섀시를 주제품으로 생산하는 인지디스플레이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2,700원에서 3,100원으로 15% 상향 조정한다.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는 이유는 1)SLCD 8세대 가동에 따른 수혜, 2)견조한 성장세, 3)빠른 재무구조 개선 등이다. 목표주가 상향은 2008년 수익추정치 상향조정에 따른 것이다. 동사는 52인치 제품에 대한 대응이 경쟁사보다 앞서 SLCD 8세대 가동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3분기에는 원재료 단가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는 인지컨트롤스가 경영을 맡은 2003년 이후 흑자기조 하에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8년에는 Net Cash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양면의 Turn-around가 주가상승의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EPS(340원)에 역사적 고점 P/E(9.2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다.
우리이티아이 (082850/ 매수/ 14,000원)
우리이티아이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종전 11,000원에서 14,000원으로 27% 상향한다. 동사는 LG필립스LCD를 주거래선으로 하는 LCD용 램프(CCFL, EEFL) 생산업체이다.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예상보다 빠른 물량증가를 통해 실적개선도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분기부터 TV용 램프를 중심으로 출하증가가 확대됨에 따라 2007~2008년 TV용 램프 출하 전망치를 각각 15%, 27% 상향하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5%, 14% 상향한다. 동사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LG필립스LCD 내 비중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TV용 패널 생산증가의 수혜도 심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가 2006년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있어 현금흐름도 2008년 이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EPS(1,290원)에 당사 커버리지 LCD부품업종에 적용된 평균 P/E(10.5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다.
태산엘시디 (036210/ 중립/ 13,000원)
46인치 BLU 매출확대를 바탕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태산엘시디의 목표주가를 종전 8,700원에서 13,000원으로 상향한다. 그러나 현주가가 이미 목표주가 수준에 있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당초 예상했던 바와는 달리 46인치 비중확대의 영향이 하반기 이후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2)경쟁사의 PC용 BLU 생산중단과는 달리 동사의 PC용 BLU 생산은 지속되며, 3)중국 생산법인 향 상품매출도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상반기 실적부진으로 인해 200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27% 하향하나 2007년 3분기 이후 실적개선 폭 확대 전망에 따라 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8%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EPS(1,484원)에 역사적 고점 P/E(7.5배)를 20% 할증 적용해서 산정했다. 동사의
빠른 이익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할증적용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테크노세미켐 (036830/ 중립/ 27,000원)
테크노세미켐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종전 21,000원에서 2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는 1)하반기 LCD용 식각액 단가인하가 당초 예상(분기당 5~7%) 대비 소폭(분기당 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2)동부문의 원가절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2007~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 7%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Thin Glass 부문에 대한 기존의 우려는 유효하다. 1)노트북용 패널에 대한 매출이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4개의 설비가 완전 가동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며, 2)단가 인하로 인해 매출증가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기 설비가 완전 가동되었던 2분기 매출액이 1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 그 근거이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EPS(2,113원)에 고점 P/E(12.6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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