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영세 원내대표 현안 발언
조만간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단이 이랜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투쟁 문제로 국무총리 면담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공권력을 투입해선 안되며, 교섭이 성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박성수 회장도 교섭을 회피해선 안된다.
홈에버, 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대충하다 물러설 싸움이 아니다. 850만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과 노사관계를 상징하는 싸움이 되었다. 그러기에 개별 사업장의 문제로 보아서는 안된다. 임금 몇 푼 더 받자고 하는 투쟁이 아니며, 여름 휴가비 받자는 투쟁도 아니다. 전체 비정규 노동자들의 의제를 가지고 벌어지는 투쟁이며, 그러기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투쟁이다.
○ 미래창조연대 창준위 발족에 대해
어제(8일) 미래창조연대가 창당을 선언하였다. 범여권 통합의 용광로가 되겠다고 선언하였지만, 실제로는 불쏘시개의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정치공학적 통합을 반대하고 정책과 비전을 통한 새로운 통합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정책을 범여권의 사정에 맞추려 한 것을 보면 여전히 정치공학적 통합의 틀에서 한 발자국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미FTA 비준을 차기 국회로 넘기기로 한 것은 지금까지 한미FTA에 반대해 왔던 시민세력의 투쟁을 무시하고, 입장을 정치적으로 순치시킨 것에 다름 아니다. 미래창조연대의 창당 선언은 비판적 지지의 새로운 형식일 뿐이며, 범여권대통합의 디딤돌이라는 평가가 아니라 진보세력의 정치적 성장에 걸림돌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 범여권 대통합에 대해
범여권 대통합에 열린우리당 해체가 핵심 조건으로 등장하였다. 열린우리당이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열린우리당은 우리도 빼지 말아달라는 아쉬운 소리만 반복하는 한심한 지경이 되었다. 통합민주당은 당 대 당 통합은 안된다고 함으로써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없애겠다는 태도다. 참여정부의 실패한 정치로 인해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해체된다고 정치가 새로워질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당이 해체가 되든 아니든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것은 뻔하다.
○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고소고발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한나라당 내에서 이상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들은 검찰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자고 하고 있고, 당은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스스로 검찰에 고소고발하고서, 그것을 두고 공작정치라 할 수 있는가. 공작정치 저지 투쟁위원회라는 말이 무안할 지경이다. 이명박 후보 측이 잔꾀에 넘어갔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후보들이 진실을 밝히자고 나선 것인 만큼, 진실을 밝히면 될 문제이지 당이 괜히 나서서 참견할 일이 아니다. 그만큼 중차대한 문제라면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인 후보들 자격을 박탈할 문제다.
- 7월 9일 (월) 11시 55분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김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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