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의 2007년 2분기 매출액은 1분기에 비해서 17.8% 증가한 906억 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 핸드폰 생산량이 1분기대비 9%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량의 증가는 3월부터 출시된 Ultra Edition 2nd Edition 모델 중에서 U600의 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U600은 삼성전자에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모델로 2분기에만 200만대 이상 생산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당초 예상 수준을 하회하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Global SCM(Supply Chain Management)이 본격 가동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재고부담 없이 생산할 수 있고 기존 재고처리를 위해서 5월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는 삼성전자 핸드폰과 부품의 시차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에 비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것은 2분기 중에 있었던 단가인하가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 핸드폰 구매에서 정하고 있는 단가의 책정 방법도 이익률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에는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1분기 대비 증가율이 99.8%에 이를 전망이다.
U600, 월 100만대 돌파
2분기 물량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할 모델은 3월부터 출시된 Ultra Edition 2nd Edition U600이고, E250과 국내 모델인 V840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V840과 E250은 6월 이후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부족한 물량은 U600이 채워준 것으로 추정된다. U600의 생산량은 6월에 100만개를 넘은 것으로 예상된다. U600은 현재 인탑스만 생산하고 있다. 모듈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 타사에서 생산하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모델인 C220도 인탑스가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핸드폰 부품 단가 책정 방법의 변화
삼성전자는 최근 부품별 단가를 책정함에 있어서 보다 엄격한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기존에는 부품업체별 원가 및 마진을 산정한 다음에 핸드폰의 가격이 책정되었으나 최근에는 핸드폰의 가격이 먼저 책정되고 그 이후 부품업체에게 단가가 지정되어서 수용할 수 있는 업체에 한해서 물량이 배분되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과거에 신제품에 대해서 적정수준 보장 받을 수 있었던 마진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에도 이러한 구조의 단가 책정은 부품업체의 수익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모듈 모델의 지속적인 증가는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
인탑스는 단순한 케이스 생산 이외에 추가적인 조립공정을 거쳐서 모듈의 생산을 통해서 ASP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지난 2분기에는 모듈의 공정을 거치는 모델이 2개에 불과했으나 3분기 들어 모듈 공정을 거치는 모델이 7개로 증가하였다. 모듈 공정의 장점은 단순한 케이스에 비해서 단가가 높아진다는 점인데 이로 인해서 저가폰이 잠식하는 ASP의 하락속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점은 이익률에 있어서는 다소 부정적일 것이라는 점이다. 케이스에 추가되는 부품에 대해서는 마진확보가 어렵고 공임수준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모듈 공정의 모델 수의 증가는 매출액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익률은 기존의 케이스만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서 낮아지겠지만 영업이익의 규모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0,000원 유지
인탑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데 이는
1) 최근 주가는 2분기 실적의 부진을 일부 반영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2) 삼성전자 핸드폰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인탑스가 이에 대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라는 점
3) 삼성전자 핸드폰 부품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
4) 삼성전자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하겠지만 전체 매출규모의 증가를 통해서 지속적인 순이익의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5)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탑스의 목표주가는 50,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12개월 예상 EPS 5,172원에 PER 9.7배를 적용한 값이다. 삼성전자 핸드폰의 물량 증가가 매 분기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제품의 영업활동의 강화로 추가적인 매출의 발생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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