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브리핑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3인 ‘대선후보 비상시국회의' 구성 제안
각 당 대선후보에 보내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대선후보 공동제안 기자회견이 오늘 오전 9시 홈에버 상암점에서 진행되었다. 공개제안을 한 것이므로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명확히 제안 내용을 밝힌다.
뉴코아-홈에버 노동자들의 상암 월드컵 매장 농성이 13일째, 강남 농성이 5일째, 그리고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의 단식농성이 10일째에 이르고 있다. 정부와 노동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을 해소하겠다는 약속에 책임을 져야 한다. 공권력을 운운하지 말고 정규직화와 차별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
이에 다음과 같이 공개 제안한다.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지금이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을 방문하고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 각 당의 모든 대선후보들이 모여 비정규직 현안의 해법을 만들기 위해 ‘대선후보 비상시국회의’와 ‘중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셋째, 각 당의 모든 대선 후보들은 비정규직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이를 위해 ‘대선 후보 비정규직 정책토론회’를 긴급하게 가질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기간제 사용 사유제한’, ‘동일가치 동일노동’, ‘중간착취 용인하는 파견법 폐지’,‘최저임금 현실화’, ‘특수고용노동자 및 노동자의 노동3권 부여’등이 실현되는 방향으로 비정규법을 연내에 재개정할 것을 제안한다.
이 제안은 대선후보들에게 보내는 공개제안인 만큼 반드시 답을 줄 것을 요청한다. 정치권은 책임을 져야 한다. 만약 이 제안을 거부한다면 지금까지 비정규직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각 당 대선후보들의 답변과 상관없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 나갈 것이며, 민주노동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15일까지 전국 60개 이랜드 매장에 대한 불매 1인시위에 들어간다.
또한 만약 정부가 사측의 고용협약 위반과 불법, 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면서 노동자들의 합법적 농성에 대해 경찰병력을 투입하며 진압하려 한다면 당의 명운을 걸고 싸워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 진보대연합 토론회와 사회당과의 양당대표회담
진보대연합 실현을 위한 1차 토론회가 내일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104호실에서 개최된다. 발제는 김성진 진보대연합 특위 위원장이 민주노동당의 진보대연합 입장을 발표하고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가 진보인사들이 생각하는 진보대연합에 대한 의견을 발표한다. 토론자에는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임종인 국회의원, 정범구 전 국회의원, 지금종 전 문화연대 사무총장,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나선다. 한편 사회당과의 양당 대표 회담은 내일 오후 1시 30분 국회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실(본청 234호)에서 진행된다.
- 7월 12일 (목) 11시 5분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김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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