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우리금융, 미국 CDO 관련 손실 영향은 일시적인 충격”

서울--(뉴스와이어)--미국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금액 일부 손실 불가피

우리금융을 비롯한 국내 은행들이 투자한 미국 CDO(부채담보부증권)에 포함된 미국 모기지 채권 부실화로 일부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 중 CDO에 투자한 금액은 우리은행이 4억 500만달러로 투자규모가 가장 크며 기초자산 중 문제가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총투자금액 의 28% 수준인 것으로 은행측은 밝히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전체가 부실화될 경우 약 1천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모기지론의 100%가 손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손실규모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손실은 일회성 요인으로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를 하락세로 전환시킬 만한 대형 악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주가가 최근 상승으로 저평가 매력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가고 있지만 2분기 실적 호전과 콜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 등으로 마진 하락 압력이 완화되고 오버행 이슈에 따른 디스카운트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

2분기에는 마진 안정과 증권 등 자회사 실적 호전으로 인하여 1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1분기에는 LG카드 매각이익 등 일회성요인이 있었으나 일회성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 규모는 약 4,600억원대였다. 2분기에는 일회성요인이 크지 않았으며 오히려 마진 안정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와 비이자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자산성장률은 둔화되었으나 완만한 성장은 지속하고 있고 NIM은 1분기 대비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예상된다. CD금리 상승에 따른 따라서 2분기에는 1분기대비 이자이익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호전과 수익증권판매수수료 등 수수료수입의 증가도 예상된다. 연체율은 0.7% 수준으로 역대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대손상각비의 안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콜금리 인상으로 마진 하락압력은 완화될 전망

2분기에 은행권 공통적으로 마진 하락세가 진정된 것은 CD금리 상승에 의한 결과이다. 근본적으로 요구불예금 등 핵심예금의 감소세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조달금리의 절감을 위해 CD발행을 늘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CD의 공급이 많아져 CD금리가 상승하였고 은행은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인 CD금리가 상승하는 만큼 대출금리를 인상하였다. 즉, 핵심예금 비중 감소에 의한 조달금리 상승이 지속되었지만, CD금리 상승 덕분에 대출금리도 상승하여 마진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콜금리를 25bp 인상하였고 콜금리 인상으로 CD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대출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여 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2분기에 이미 CD금리가 상승하여 콜금리와의 갭이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CD금리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조달금리는 2분기 금리 상승분 반영, 콜금리 인상분의 추가반영 등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금리 경쟁과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한 하락압력이 콜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다소 완화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콜금리가 연내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어 마진 하락 압력은 당분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도 마진이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좀 더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중립􀃆매수, 목표주가 26,000􀃆28,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도 기존의 26,000원에서 28,000으로 상향조정한다. 2006년 고성장의 결과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던 것에 비하면 실적개선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자산건전성은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회사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경쟁과 조달금리 상승에 의한 마진 하락압력은 지속되고 있으나 외부환경은 마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적개선 속도가 완만하고 모멘텀이 크지는 않지만 자산가치의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ROE 하락은 비이자이익의 증가를 통하여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부지분의 추가적인 매각과 민영화의 방향에 따라 업종평균 대비 디스카운트 갭은 점진적인 축소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개월 목표주가는 6개월 후 BPS 16,744원에 목표 PBR 1.68배를 적용하였으며, 이는 지속가능 ROE 16.2%를 감안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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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성병수 (02) 3215-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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