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대선준비위원회 체계 본격 가동
민주노동당은 전당적 대선준비체계로 전환한다. 대표를 준비위원장, 사무총장을 집행위원장으로 하며, 중앙당 전 부서가 대선준비위 체계로 전환하여 후보 선출 이후 출범할 공식 선대본을 준비한다. 대선준비위원회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모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
○ 통합신당 창준위 결성에 대하여
어제 대통합신당의 결성을 두고 통합 민주당에서 추악한 배신행위, 잡탕식 정당이라는 평가를 하였다. 통합민주당이 느낄 배신감을 충분히 느낄만 하다. 오늘 김홍업씨까지 탈당한다 하니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배신감에 휩싸여있을 민주당을 다시 한 번 건드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애초에 서산에 떨어지는 해에 의지하지 말 것을 충고했음을 상기시키고 싶다. 김홍업씨를 공천할 때도 지역주의에 기대는 것은 또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정치라고 충고했다.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고 김홍업 씨의 속아지 없는 행위야 그렇더라도, 원칙 없이 이 사람 저 사람 불러들인 민주당 역시 자업자득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열린우리당의 변신이야말로 정치의 실종을 가장 잘 보여준다. 책임지는 정치가 없다는 것은 국민 모두의 불행이다. 옷만 바꿔입는다고 새사람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이념이 다른지 정책이 다른지 아무런 기준도 없이, 마치 송사리떼 마냥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떼를 짓는 모습에서 미래번영을 찾는다는 것은, 고목에서 싹이 트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뿌리도 없는 사람들이 시민세력 운운하며 지분 챙기는 모습은 자칫 시민운동 진영 전체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킬까 두렵다.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 한나라당 연설회
한나라당이 연설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연설회의 묘미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에 있는 것 있다. 그렇다면 제주 폭력사태 이후 한나라당의 연설회장의 폭력사태도 갈수록 치열해지지 않을까 전망한다. 한나라당은 국민들로 하여금 연설회의 내용이 아니라 폭력싸움이 있을까 없을까를 더 관심있게 보도록 만들었다. 연설회를 마치 폭력영화 관람하는 듯하게 만들었으니 한나라당이 정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준 것에 박수라도 쳐야 할지 모르겠다. 연설회가 중단된 것을 두고 책임공방도 뜨겁다. 온갖 공방을 다 보고 있어야 하는 우리의 눈과 귀도 피곤하기만 하다. 한나라당이 나라를 책임질 정당이 아니라는 것은 이쯤 하면 다 알 수 있는 일이다. 후보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는 것이 국민들 우려를 없애는 길이다. 만약 양 유력후보가 네 명이 함께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이 형평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묵찌빠를 하든지 진지하게 고려해보길 바란다.
도곡동 땅의 자금에 대해서 한 마디만 더하겠다. 지금 도곡동 땅 자금 출처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다. 보험회사에 있어본 경험으로 이야기하자면, 긴급하게 자금을 운용하는 회사는 통상 보험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장기간 예치하지 않는다. 거액의 돈을 가지고 있으나 당장 돈을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 사람들이 보험회사에 장기간 돈을 맡긴다. 다스나 홍은프레닝의 경우 자금에 여유가 있는 기업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돈의 주인은 자금에 여유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 돈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따지는데 있어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 갈비뼈 수입
얼마전(16일, 19일) 수입쇠고기 중에서 갈비뼈 상자가 발견돼 반송조치된 바 있다.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을 수입하기로 한 결정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쇠갈비의 수입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미국에서 도축한 소의 0.1%만 광우병 검사를 하고 있다. 99.9%의 쇠고기는 광우병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금으로 치면 99.9%의 순도는 순금으로 본다. 그러기에 이미 수입되고 있는 살코기는 전혀 광우병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라 해야 한다. 광우병의 잠복기가 10년이므로 10년 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려울 뿐이다. 현재 수입되고 있는 살코기도 그러한데, 이제 갈비뼈를 수입한다면 국민들을 향해 아예 광우병에 걸리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뼈를 고아서 먹는 식습관이 있다. 심지어 내장과 소머리까지 하나 버리는 것이 없다. 광우병 위험이 가장 큰 부위를 우리 국민들은 가장 살뜰한 방식으로 먹는다. 정부는 정말로 국민의 건강과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7월 25일 오전 11:40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김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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