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의원, “미국 눈치보지 않는 즉각철군만이 더이상 국민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23명 가운데 1명이 피살되었다.
또한 탈레반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추가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피랍된 남은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멀리 타국에서 피랍사망한 배형규목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남은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2004년 김선일씨 피랍 당시에도, 노대통령의 “파병 강행” 입장발표로 결국 김선일씨를 죽음에 이르게 했었다.
그런데 또다시 이번 한국인 납치사건에서 보여준 정부의 미온적 태도가 이번 희생을 불러온 것이다
탈레반은 한국인들을 납치하면서 한국군의 철군을 요구했다. 그리고 한국이 무조건적으로 미국을 추종하는 세력이라는 것이 납치의 이유라는 말까지 했다.
미국과 갈등에서 비롯된 아프간사태는 무장세력간의 교전이 계속되는 등 전쟁터이다. 정부가 아프간 파병부대의 활동이 인도적 활동에 국한된 것으로 우기지만 현지에서는 미국의 무력활동을 돕는 지원부대일 뿐이라는 것이다.
탈레반측은 피랍한국인의 석방조건으로 한국군철군과 탈레반포로의 석방을 요구한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즉각 철군보다는 ‘파병한국군 철군은 예정대로 연말에 진행될 것’이라고 하며 인질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정부는 탈레반측과 협상하지 않는 미국이나 미국의 눈치만 보면서 탈레반포로석방에 미온적인 아프간정부 측에 적극적인 요구를 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
자국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사태해결에 나선다면 지금의 선택은 누구의 눈치도 볼 것없이 즉각 철군의지표명으로 한국정부의 의지를 보여야하며 미국과 아프간 정부에도 강력히 촉구해야한다.
그동안 정부가 보여준 안일한 태도는 과연 납치된 사람들의 안전과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가족들, 그리고 국민들의 위한 대응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탈레반에게 있어 피랍된 23명의 우리 국민들은 미국에 동조하는 파병국가의 국민일 뿐이다.
정부는 이번에 피랍된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는 길은, 파병한국군의 즉각적인 철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피랍된 가족들의 애끓는 마음과,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더 이상의 희생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에 다시한번 촉구한다. 미국 눈치 보지말고 파병한국군 즉각 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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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8일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