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KOSPI 2000에서 쏟아진 외국인 매도

KOPSI 2000을 달성한 직후 시장은 급격한 조정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대규모 매도가 이번 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이머징 마켓 대비 한국시장의 상대 PER 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매도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하반기 주가 상승과정에서 속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이상 싸지 않은 한국시장

저평가된 상태에서 정상적인 상태로 한국시장은 재평가 과정을 밟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은 기존의 재평가 추세를 넘어서는 급격한 상승이다. 여전히 한국시장은 선진시장에 비해 저평가 되었지만, 일부 과열을 경고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도 사실이다. 한국시장의 PBR과 섹터별 PER 추이는 이러한 과도한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펀더멘털과 수요기반

이번 주가 상승은 매크로, 마이크로 모멘텀의 전환에 근거한다. 경제성장률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기업이익 증가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지난해까지의 부진에서 이익 증가 추세로의 복귀 수준에 불과하다. 이상의 주가 상승은 폭발적인 수요기반의 확대로 설명되어야 한다.

최근의 급격한 수요기반의 확대는 장기투자 중심의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된 결과이기 보다는 부동산 시장 등 고수익이 기대되는 여타 자산에서 급격한 자금이동의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리스크와 8월 주식시장

전세계 시장의 급격한 하락을 야기한 7월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미국의 금리하락과 달러화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급격한 달러 약세가 진행될 경우, 원화 절상에 따른 한국경제의 부담이 커짐과 동시에 엔케리 트레이드에 기초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질서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8월 주식시장은 이러한 부담과 여전히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풍부한 대기자금의 영향으로 7월에 버금가는 급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OSPI 지수는 7월 수준인 1750~2000 범위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섹터별 전략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정보기술, 경기관련소비재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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