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의원, “아프간 한국인 인질사태, 문제는 미국이다”

서울--(뉴스와이어)--오늘 새벽 또 한명의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아프간으로부터 전해졌다.

무사귀환을 바라는 피랍자 가족들과 온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배형규 목사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희생이 발생한 것이다.

탈레반은 ‘우리는 협상시한을 여러차 례 설정했지만, 아프간 정부는 우리의 시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지 13일째, 정부는 대통령의 특사까지 파견하여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아프간정부 또한 탈레반 포로석방은 없다며 강경하게 나서고 있다. 아프간정부가 계속 이렇게 나간다면 억류되어 있는 한국 젊은이들의 목숨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아프간정부는 미국이 2001년 아프간 침공에 따라 세운 친미정부이다. 따라서 현재 보여지고 있는 아프간정부의 입장은 결국 미국정부의 뜻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혈맹 운운하지만 자신의 패권앞에 어떤 온정도 기대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며칠전 ‘탈레반은 아무런 조건 없이 포로를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미국의 입장’이라며 아프간정부의 포로교환의 여지를 미리 차단해 버리기까지 하였다.

또한 미국은 아프간지역에 무력을 증강하면서 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정부의 특사파견을 통한 사태해결노력 대상은 아프간정부가 아니라 미국정부라는 것이 한명의 아까운 생명을 잃고 나서야 더욱 분명해졌다.

말로는 동맹국 운운하며 침략전쟁에 동참할달라 하며, 동맹국이 위험에 처했을때 나몰라라 하는 미국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이번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미국의 입장변화에 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한다.

따라서 정부는 아프간사태의 근본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는 미국과의 담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웹사이트: http://20soon.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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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의원실 02-784-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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