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동일한 냉장판매대 내 제품이라도 진열된 위치에 따라 냉장식품의 표면 온도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이승신, www.kca.go.kr)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형 유통점1)의 냉장판매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유 및 신선편이 샐러드 제품의 표면온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1) 대형 할인마트 11개, 백화점 5개, 편의점 5개 등 총 21개 업체, 업체별 3개 매장씩 총 57개 매장 조사
냉장식품 온도관리 제대로 되지 않아
냉장제품은 0 ~ 10℃에서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우유 및 샐러드 제품 표면을 총 582회 측정한 결과, 이 중 10℃를 초과한 경우가 453회(77.8%)로 나타났으며, 또한 동일한 냉장판매대내 안에 있는 제품이라도 진열 위치에 따라 온도차이가 최저 0.1℃에서 최고 1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제품의 경우 총 336회 측정한 결과 244회(72.6%)가 10℃초과로 측정되었으며, 제품의 진열 위치에 따라 동일 냉장판매대내 제품 표면의 온도차이가 최저 0.1℃에서 최고 10.3℃로 나타났다.
신선편이 샐러드 제품의 경우 총 246회 측정한 결과 209회(85.0%)가 1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 진열위치에 따라 동일 냉장판매대내 제품 표면의 온도차이가 최저 0.2℃~10.7℃로 나타났다.
개방형 냉장판매대는 밀폐형 보다 온도 관리가 더 어려울 수 있다. 기술개발을 통해 제상시간 단축, 냉기의 양, 냉기 분출 위치, 외부 환경으로부터 온도 영향을 적게 받도록 좀 더 선진화된 냉장시스템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매장 내 일반제품 판매지역과 냉장식품 판매지역을 구분하여 실태 온도를 낮추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냉장판매대 진열 시 정해진 양 이상으로 과다 진열을 하게 되면 냉기의 순환이 막혀 냉기에서 멀리 진열된 상품은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규정된 적재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진열 방법에 대한 교육 및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
보관온도에 따라 냉장식품 미생물 증식 큰 차이 보여
온도변화에 따라 식품에서 세균의 증식 정도를 알아보는 시뮬레이션 시험을 한 결과 5℃, 10℃에 보관된 식품은 세균의 증식이 억제되거나, 느리게 증식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15℃와 20℃에 보관된 식품은 세균의 증식이 빠르게 일어나 냉장식품에서의 온도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부의 경우 구입 후 1일차에 일반세균수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불검출 되었으나, 2일차에는 20℃에 보관된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되었으며, 3일차에는 15℃에 보관된 제품에서도 세균이 검출되어 빠른 세균의 증식이 일어난 반면, 5℃, 10℃에 보관된 제품은 5일차에서도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신선편이 샐러드의 경우 구입 후 1일차부터 세균이 보관온도와 비례하여 검출되어, 5일차가 되었을 때 5℃에 보관된 제품의 경우 완만한 세균의 증식을 나타난 반면, 20℃에 보관된 제품은 급격한 세균의 증식이 일어났다.
온도표시가 없는 냉장판매대도 있어
소비자가 냉장온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냉장판매대에 냉장온도를 표시 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21개 업체의 99대 냉장판매대중 95대(96.0%)에 온도표시장치가 부착되어 있었으나 4대(유제품 냉장판매대 3대, 야채 냉장판매대 1대)는 온도표시장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냉장판매대의 온도관리 및 관리감독 강화, ▲냉장판매대 온도표시 의무화, ▲냉장판매대 냉장시스템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도 냉장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제품에서 차가운 냉기가 느껴지는 제품을 귀가 직전에 구매하고 가정에 돌아가서는 냉장고에 바로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개요
한국소비자원은 1987년 7월1일 소비자보호법에 의하여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 설립된 후, 2007년 3월 28일 소비자기본법에 의해 '한국소비자원'으로 기관명이 변경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소비생활의 향상을 도모하며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설립한 전문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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