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7월 수출 309억 달러,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

7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20.0% 증가한 309.3억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비 14.9% 증가한 293.7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1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분기말이었던 6월(322.1억 달러)에 비해 수출액은 감소하였으나 5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300억 달러를 넘는 수출실적을 기록하였다.

수출증가율이 20.0%로 1월 20.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전년동월 자동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0.5일) 영향이 컸으나, 6월 사상최고실적을 기록했던 선박 수출이 인도물량 감소로 전년동월비 -27.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 7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비 64.7% 증가하였다(2006년 7월 자동차 수출 -30.5% yoy).

수입은 철강(35.4% yoy), 원유(3.2% yoy) 등 원자재수입이 전년동월비 20.9%(1~20일중) 증가한 것을 비롯하여, 자본재(14.3% yoy, 1~20일중) 및 소비재(26.3% yoy, 1~20일중) 수입이 동반 확대되어 6월보다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월 36.5억 달러에 크게 축소되었으나 52개월 연속 흑자기조는 유지하였다.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전년도 파업영향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철강제품은 중국의 철강수출 감소 영향과 EU, 동남아, 중동지역 수요 증가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은 납사 가격 인상에 따른 유화제품 수출단가 상승, 개도국 수요 증가 등으로 호조세를 지속하였다. 특히, IT제품 가운데 TV용 LCD패널수요 증가로 LCD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핸드폰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내어 하반기 수출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상반기 대비 7월 중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었는데 특히, 대미(24.7% yoy,1~20일중), 대일(12.0% yoy)수출 가운데서는 핸드폰 수출이, 대EU(65.4% yoy)수출 가운데서는 자동차, 석유화학 수출이, 대중국(30.4% yoy) 수출 중에서는 정밀기계 및 산업기계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유가상승, 수입확대로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상반기 대비 축소될 것

EU와 중국 등 신흥시장, ASEAN 등 국내 주요 수출상대국 경기가 양호함에 따라 기본적인 수요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고, 엔화 및 달러 이외 통화의 동반 강세로 원화강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에서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우호적인 수출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경제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와 신용경색 현상이 전면에 부각되고 엔화약세에 따른 대일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로 일정 부분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상태이나, 실물경제에 대한 서브프라임 문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달리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 전망 역시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반면, 국내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와 유가상승 등 원자재 가격 오름세 확대로 무역수지 흑자는 상반기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월 중 평균적인 유가수준은 전년대비 4.8% 상승한데 그치고 원유도입량은 오히려 1.5% 감소하여 유가상승 영향이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상태이나 최근 유가상승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어 하반기 중 그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내외 경기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나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회복추세 가운데 경과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하반기 국내 경기는 점진적인 내수회복과 견조한 수출증가를 통한 회복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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