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국민여론이 이제는 미국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피랍자 가족들은 물론이고 각계층 시민사회단체들이 미국이 직접 나설 것을 잇따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역할을 과도하게 설정해서는 안 된다”며 피랍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바람은 외면하고 미국 감싸기에 급급한 형국이다.
민주노동당은 피랍 국민들의 무사귀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 정부가 탈레반 포로 석방 교섭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거듭 밝히는 바이다. 노무현 정부가 할 일은 미국 감싸기가 아니라 한국군 즉각 철수 선언이고 국민들을 대신해 미국에게 직접 협상을 촉구하는 것이다. 대통령 특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파견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더불어 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모든 군사작전에 반대한다. 군사작전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최악의 사태를 초래할 뿐이다. 미국과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 포로 석방를 통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5일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가는지 지켜볼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또한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민의를 대변해야 할 국회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모든 정당은 당장 비상 임시국회를 소집하여 아프간 파병 한국군의 즉각 철군을 결의하고 미국의 직접 행동을 촉구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비상시국에 정치권이 해야 할 바를 논의하기 위해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하는 바이다. 무고한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지킬 의지가 있다면 각 당은 민주노동당의 대표 회담 제안에 적극 응해야 한다.
끝으로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과 유력 대선주자들에게 촉구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의 기본 역할이다.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민주노동당이 제안한 ‘아프간 한국군 즉각 철군과 군사작전 반대 및 미국의 탈레반 포로 석방 촉구를 위한 연대선언’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피랍된 우리 국민들의 무사귀환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반전평화 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주요 요구사항
1. 미국은 피랍사태 해결을 위해 탈레반 포로 석방 교섭에 직접 나서야 한다.
2. 노무현 정부는 파병 한국군 즉각 철수를 선언하고 미국에 특사를 파견하라.
3. 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그 어떤 형태의 군사작전도 반대한다.
4. 비상 임시국회 소집하여 파병 한국군의 즉각 철군을 결의하라.
5. 피랍 우리국민 무사귀환을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제안한다.
6. 각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아프간 한국군 즉각 철군과 군사작전 반대 및 미국의 탈레반 포로 석방 촉구를 위한 연대선언’에 적극 참여하라.
-미국의 피랍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민주노동당 기자회견
- 3일(금) 오전11시 미대사관앞에서
2007년 8월 3일 민주노동당
웹사이트: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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