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0%, 경기 -0.04%, 인천 -0.1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 오름세를 보였던 신도시와 인천은 금주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구(0.24%) 상승폭이 가장 컸고 뒤 이어 △노원구(0.21%) △ 서대문(0.19%) 등 강북지역이 변동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양천구(-0.15%)가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북구는 경전철 연결호재뿐 만 아니라 장위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개발 이주수요 유입에 따른 전세 매물난이 오름세에 가세를 더했다. 번동 주공1단지 69㎡(21평형)는 지난 주보다 750만원 가량 오른 7500만~8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일대가 매물 부족에 시달리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 면적대가 강세를 보이며 거래가 사라진 가운데, 중대형 매물만이 간혹 한 두건 성사되는 정도다. 홍제원현대 105㎡(32평형)의 경우 1000만원이 올라 2억~2억3000만원 선이다.
양천구는 좀처럼 반등세에 합류하지 못하고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내신강화의 교육제도와 학군제 개편에 따른 입시수요 감소로 방학특수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신정동 목동현대3차 109㎡(33평형)은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한 주간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는 △과천시(-0.28%)가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이어 △구리시(-0.24%) △의왕시(-0.21%) △인천시(-0.12%) 순으로 하락했고 이 외의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과천시는 지난 4월 래미안1차 입주로 인해 전세물량이 풍부해 지면서 약세를 지속됐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단지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별양동 주공4단지 92㎡(28평형)은 1000만원이 내려 1억9000만~2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구리시도 올 하반기 대기 중인 신규 입주물량이 있어 기존 전세 단지의 인기는 저조한 편이다. 인창동 삼환.신일 125㎡(38평형)의 경우 1억4000만~1억5500만원 선으로 75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0.53%) △부평구(-0.30%)가 내림세를 주도한 반면, 나머지 6개 구는 보합세를 보이며 12주 만에 또 다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도신도시 및 구월·논현지구에서 전세매물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 옥련동 현대5차109㎡(33평형)은 지난 주보다 1000만원 가량 하락해 1억~1억2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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