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늘 경찰청 앞에서 진행된 민주노동당의 기자회견 당시 보인 경찰청의 대응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당이 아니라 우리국민 누구라도 원하는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경찰청은 오늘 민주노동당의 기자회견을 처음부터 작정하고 방해해 나섰다.

경찰청 주변에는 미리부터 전투경찰을 빼곡히 배치해 보도 자체를 없앴을 뿐 아니라 1차선 도로에는 전경 차를 즐비하게 세워놓아 홈에버 매장에 대한 원천봉쇄가 무색할 정도로 경찰청을 봉쇄했다.

최소한의 회견장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경찰 측은 보도로 올라가지 않으면 도로교통법 위반이며 강제해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협박을 계속했다.

보도로 올라가서 회견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병력을 옮겨 달라는 외침은 철저히 무시했다.

그 뿐 아니다.

전경차 때문에 어정쩡하게 세워둘 수밖에 없었던 당 버스를 견인하겠다며 견인차와 교통경찰들까지 달려들었다.

‘이런 법이 어디 있냐? 헌법적 권리를 무시하는 거냐?’ 는 당원의 외침에 돌아 온 대답은 “헌법이고 **이고” 라는 욕설이었다.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입에서 나온 욕설치고는 자조적이기까지 하다.

당이 오늘 하루만도 3차례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정부종합청사, 미 대사관 앞을 거쳐 경찰청 앞까지 전전했지만 경찰청처럼 기자회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곳은 없었다.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까지 폭행한 경찰이 이젠 평화적인 기자회견까지 불인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경고한다.

비정규 노동자 탄압 중단하고 당 지도부에 대한 폭거 당장 사과하라. 책임자 문책은 물론이고 이후 다시는 민주노동당의 정당한 활동을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방해해 나서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10만 당원과 진보정치를 옹호하는 노동자 서민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2007년 8월 3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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