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브리핑
○ 최고의원-의원단 연석회의
오늘 오전 8시부터 최고의원-의원단 연석회의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이랜드-뉴코아 투쟁 및 아프간 피랍사건 대응방향, 대선 준비 관련 상황 공유 및 대책, 한미 FTA 투쟁 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잠시 후에 이영순 원내 공보부대표의 회의 내용 관련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 아프간 피랍 - 즉각적인 철군 단행해야
미국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카르자이 대통령도 인질-포로 맞교환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 아프간의 노력에 어떤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한국에서도 일부 보수 세력들이 미국이 인질 석방에 책임을 지고 역할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반미’로 몰아붙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민간인을 납치한 탈레반의 소행은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또한 피랍된 민간인 인질의 목숨을 살려야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다. 자국민의 목숨을 구하는 문제조차도 반미로 몰아 비판하는 것은 안타깝다 못해 안쓰러운 모습이다.
이제 정부는 미국과 아프간의 결정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협상이 가능하도록 모든 수단을 다해야 한다. 납치가 이슬람의 교리에 어긋난다는 종교적 신념에 호소하는 것을 넘어, 한국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단행함으로써 납치의 명분을 없애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런 독자적인 행보가 있어야 미국과 아프간 정부도 움직일 것이다.
○ 축복받지 못한 민주신당 창당
어제 민주신당이 창당하였으나, 어느 누구도 신당의 앞길을 축복하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창당보고하는 의원이 대표의 이름조차 외우지 못하고 있는 정당이니 오죽하겠는가. 사실 오충일 목사님은 기간 민주화 과정에서 사회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 오셨던 분이다. 그런 분이 신당에서 막대기, 좀 심하게 표현하면 허수아비와 같은 역할을 하셔야 하는지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 민주신당은 담금질은커녕 건드리면 ‘툭’ 하고 부러질 ‘주철정당’에 불과하다. 단지 사람이 옛사람들이어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같은 사람이라도 뼈저린 반성을 통해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르겠다. 그러나 신당은 급조된 정당에 불과하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물리적 결합조차도 제대로 되지 못한 정당이다. 어찌 사람들이 이런 정당에 축복을 보낼 수 있겠는가.
- 8월 6일 (월) 오전 11:00 국회 정론관
- 대변인 김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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