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엠텍비젼, 과다한 일시적 비용 계상은 자신감의 표현”

서울--(뉴스와이어)--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4.1% 증가한 348억원, 영업적자는 92억원

엠텍비젼의 2007년 2분기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4.1% 증가한 348억 원이다. 매출액은 1분기에 비해서 소폭 증가하였지만 제품믹스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제품별로는 CCP의 매출액은 1분기에 비해서 소폭 증가하였으나 매출 비중은 1%p 하락하였다. VGA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물량은 1분기에 비해서 증가했으나 단가인하로 인해서 매출액의 증가는 크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CSP(Camera Signal Processor)의 매출액은 1분기 53억원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는 101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2분기 CSP 매출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의 U600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해외업체로 매출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MMP(Multi Media Processor)매출은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재고조정과 LG전자 초콜릿폰이 모델 변경으로 인해서 물량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2분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던 G600의 양산이 3분기로 지연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2분기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이는 재고자산 평가손실 39억원, 매출채권 대손상각 34억원, 개발비 비용처리 21억원이 일시에 처리된 영향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바람직한 회계처리로 판단된다.

불안한 재무구조는 점진적으로 개선 중

엠텍비젼은 2분기 순이익이 -157.6억원을 기록한 것은 무형자산으로 갖고 있던 개발비 60억원을 감액손실 처리한 것과 유가증권 평가손실 10억원 반영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엠텍비젼의 재무구조에서 단점이 지나치게 높은 무형자산,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이 잠재적 부실 요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의 대규모 상각은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2분기말 기준으로 재고자산은 325억원, 매출채권은 188억원, 무형자산은 429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재고자산의 상당부분은 3G 기능을 지원하는 MV8602인데 이는 2008년까지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로 인해 재고자산의 규모는 적정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채권은 상대적으로 감소하였지만 이 역시 MV8602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형자산 429억원 중에서 개발비가 270억원인데 이는 분기별 30억원 이상을 상각할 예정이고, IP등 무형자산은 연내 매각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일부 현금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 엠텍비젼의 2분기의 회계처리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부터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감안할 때 부실재고 및 비용을 모두 청산하고자 하는 의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에는 2분기에 부진했던 MMP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MP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데는 삼성전자의 G800과 F210 등 3분기에 출시되는 신규모델과 LG전자 VX8550(초콜릿 후속모델)의 출시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CSP의 매출액도 2분기에 비해서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해외 거래선으로 물량이 본격화되고, 삼성전자로는 U600, G800 등의 물량이 3분기에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중

엠텍비젼 2008년 이후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4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에서 2개는 2008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개선해주는 Processor 공급계약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모바일 TV 관련 매출도 2008년에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프로세서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과 DVR 관련 매출도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8,500원으로 하향

엠텍비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데 이는
1) 악성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의 상각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2) 삼성전자와 LG전자 내에서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3) 해외 신규 고객의 확보를 통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4) 현재 주가수준은 하반기 이후의 이익 수준을 감안할 때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엠텍비젼의 목표주가는 18,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12개월 예상 EPS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12개월 예상 EPS는 1,836원으로 추정되는데 목표주가는 여기에 PER 10.0배를 적용한 값이다. 3분기부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상승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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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02) 3215-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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