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의 꿈 분양전환 공공임대로 성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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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써브
2007-08-09 14:26
서울--(뉴스와이어)--공공부문의 주택공급이 확대되고 청약제도가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가점제와 무관한 청약저축통장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올 1월 2,443,609계좌이던 것이 5개월만에 2,590,794계좌를 돌파하며 147,185계좌나 순증했다. 같은 기간 157,079계좌가 순감한 청약부금(1월 1,840,035→6월 1,682,956계좌)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청약저축이 이러한 인기를 끄는 데는, 정부의 공영개발 기치도 한몫했지만, 청약저축만큼 임대아파트를 받기 쉬운 통장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은 5년이나 10년이 지나면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으로 전환돼, 소유권이 이전되는‘내 집’이라는 개념이 커, 무주택서민이라면 큰 목돈 없이도 분양시장에 접근 할 수 있는 실탄이 되는 셈이다.

올해 하반기(8∼12월)에 나오는 주공의 공공임대아파트는 약 2,025세대. 대한주택공사는 연말까지 택지개발지구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전국 6곳에서 총 51~113㎡(15~34평형)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9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5년짜리 공공임대주택 140세대가 나온다. 물량이 많지 않은 중에서도 대부분 해당 지역 철거 세입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 일반분양분은 얼마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상암월드컵 1단지 주변으로 지하철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을 걸어서 7~9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신도시 4-5블럭에서 10년 공공임대 99~113㎡(30~34평형) 503세대가 공급된다. 대부분 중형면적인데다, 동탄1지구 분양은 거의 끝물이어서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수원~태안~오산 축의 중심인 태안 도시계획구역과 연접하여 주거밸트화되고 있고 최근엔 분당급대체신도시로 동탄2지구가 선정되며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동탄1지구 시범단지 입주가 이미 개시된 상태고,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편익시설 이용도 쉬운 편이다.

동탄신도시와 경부선을 축으로 마주보고 있는 오산시 세교지구에서도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나온다. B-2블럭 96~108㎡(29~33평형) 849세대가 규모다. 초·중학교가 단지 옆에 붙어있어 아이들 학교보내기도 좋은 편이다.

인천 동구 송림동 동산지구에서는 10월, 5년 공공임대 310세대가 나온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경인고속도로 도화 나들목에서 2.5km가량 떨어져 있다. 분양전환 시기는 입주 후 5년으로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천안 구성주거환경개선지구, 부산 만덕3지구에서 5년 공공임대가 청약저축자를 기다리고 있다.

내집마련은 초기 자금 부담이 크다. 총부채상환비율 적용으로 지렛대효과를 노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이들에게는 공공임대가 내집마련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 5~10년간 저렴하게 임대차를 살면서 종자돈을 모아 추후 분양전환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큰 목돈 없이도 내 집을 갖을 수 있다. 추후 분양전환금액도 노후도 만큼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수준에서, 건설원가와 감정가격으로 분양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지역적 호재가 있거나, 가격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재테크도 가능하다. 특히 청약저축은 가점제적용 대상도 아니므로 부양가족이 작고 청약저축불입금액이 많은 이들은 적극적으로 청약해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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