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동.송파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2롯데월드 무산에 이어 법원 판결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8월 셋째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1%, 신도시 -0.03%, 경기 0.01%, 인천 0.06%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경기.인천 모두 오름폭이 둔화됐고 신도시는 2주 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강북은 오름세, 강남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성동구(0.13%), △중랑구(0.11%), △도봉구(0.11%), △강북구(0.11%), △서대문구(0.10%), △성북구(0.09%) 등이 올랐다. △송파구(-0.19%), △강동구(-0.05%)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아파트는 법원의 평형배정 무효 판결로 0.10% 하락해 13주 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반아파트는 0.03% 올라 지난 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성동구는 리모델링 추진단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옥수동 현대는 지난 6월 리모델링 추진 제안이 있은 후, 지속적인 가격상승을 보였다. 102㎡(31평형)는 5억2000만~6억원 선으로 한 주 동안 4000만원 올랐다. 경전철 호재가 있는 중랑구와 도봉구는 3주 이상 가격상승을 이어갔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금주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부분 사업초기 단지여서 평형배정 무효 판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2㎡(34평형)는 5000만원 하락한 12억~12억5000만원 선이다.
강남구는 갈아타기가 어려워지면서 매매회전율이 급감하고 있다. 소형아파트 매수문의가 간혹 있지만 실제 거래는 저조하다.
신도시는 산본(-0.19%)의 주도로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개별단지로는 산본동 목련한양, 수리한양 등이 하락했다.
경기는 지역별로 비교적 큰 변동률 격차를 보였다. △의정부시(0.65%)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안산시(0.25%), △평택시(0.21%), △시흥시(0.15%), △광주시(0.12%), △광명시(0.10%)가 뒤를 이었다. 반면 △포천시(-0.26%), △화성시(-0.12%), △과천시(-0.12%), △고양시(-0.10%), △구리시(-0.10%)는 하락했다.
재건축아파트는 과천시 주도로 -0.05%를 기록, 서울지역과 흐름을 같이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경전철 환승 구간인 호원동 일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민자역사 개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름폭이 더욱 커졌다. 호원동 월드 109㎡(33평형)는 1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 선이다.
시흥시는 오름폭이 크게 둔화된 반면 인근에 위치한 안산시는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군자지구 개발, 수인선 개통 등의 호재가 안산까지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안산시 성포동 성포주공11단지 59㎡(18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이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입주물량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어 매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인천은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0.10%대 이하로 내려갔다. 부평구와 남동구가 각각 0.29%, 0.15%씩 올랐다. 부평구는 미군부대 이전 소식이 들리면서 가파른 호가상승을 나타냈다. 산곡동 현대1차 125㎡(38평형)는 5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 선. 남동구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주변 아파트값이 동반 상승했다. 만수동 효성상아1차 102㎡(31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8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www.speedbank.co.kr
연락처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 김은경 02-593-8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