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금주 전세시장은 때늦은 장마 영향으로 비수기가 이어지며 조용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이 저렴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세입문의가 감소한 가운데 거래가 침체된 모습이다. 특히 서울 강동 일대와 인천은 매머드급 단지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는 그간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의정부, 평택 등이 매물부족으로 모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2주 만에 반등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1%, 신도시 -0.08%, 경기 0.02%, 인천 -0.0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금주 하락 반전했고 신도시는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광진구(-0.30%)가 가장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고 △강동구(-0.18%), △중구(-0.14%)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랑구(0.22%)와 △용산구(0.13%)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진구는 11주 만에 전셋값이 하락했다. 비수기 여파로 물량이 비교적 풍부한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광장동 현대파크빌 109㎡(33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2000만원 내린 2억7000만~2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는 지난 달 입주한 1622가구 규모의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로 인해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전셋값이 내렸다. 명일동 삼익그린1단지 72㎡(22평형)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는 용산 역세권 개발로 매매와 함께 전세도 덩달아 상승했다. 도원동 도원삼성래미안 79㎡(24평형)의 경우 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금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산본(-0.63%)이 내렸고 △중동(0.23%)은 올랐다. 산본의 경우 중대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거래가 어려운 가운데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산본동 목련한양 152㎡(46평형)가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경기는 △의정부시(0.68%), △평택시(0.38%), △화성시(0.34%)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오산시(-0.36%), △의왕시(-0.21%)는 내림세를 보였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민자역사 규모가 6층에서 11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매매, 전세가 동반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품귀한 모습이다. 호원동 월드 109㎡(33평형)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평택시는 소형단지 위주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포승읍 명지미래힐1차 102㎡(31평형)의 경우 250만원 상승한 5500만~6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오산시는 올 6월 원동 일대에 e-편한세상이 입주한 이후 물량이 증가해 전셋값이 약세다. 부산동 운암주공1단지 72㎡(22평형)의 경우 6500만~7500만원 선으로 15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남동구(-0.32%)가 내림세를 주도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남동구는 총 5500여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힐스테이트가 8월 1일 입주를 시작하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나 전셋값이 내렸다. 만수동 효성상아1차 102㎡(31평형)의 경우 1000만원 내린 8000만~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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