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TV, ‘한중수교 15주년 특별토론회’ 단독 방영

서울--(뉴스와이어)--“‘물이 차면 도랑이 생긴다’(水到渠成)는 말처럼 15년전 한중수교는 역사적인 필연이었다.”

국내 유일의 중국전문채널 중화TV는 한중수교15주년을 기념해 8월 23일 오후 11시 ‘한중수교15주년 특별토론회’를 단독 방송한다. 이번 토론회는 15년전인 1992년 5월부터 수교전까지 긴박하게 진행된 한중수교 예비회담의 주역이었던 한국측의 권병현 당시 예비회담 대표(전 주중 한국대사) 김석우 당시 외교부 아주국장과 중국측의 당시 쉬둔신(徐敦信) 외교부 당시 부부장(차관), 장루이제(张瑞杰) 본부대사, 장팅옌(张庭延) 아주국 부국장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와 당시의 생생한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씩 밝힌다.

토론회 진행은 외교부 출신으로 중국전문가인 강효백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 중국법학과 교수가 맡았다.

국내언론을 통해 한중수교의 양국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시 진행된 수교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화TV는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아 이번 토론회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개최했으며 생생한 역사적 사실들을 낱낱이 단독으로 공개한다. 이번 토론회 프로에서는 당시 긴박하게 진행된 한중수교를 취재했던 쉬바오캉(徐宝康) 인민일보 당시 아태국장의 생생한 취재담도 공개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중국이 한국과의 수교협상 과정에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나눈 대화 내용이 최초로 공개된다. 김일성 주석은 92년 4월 중국 방문단의 설득에 1~2년간 한중수교 연기를 요청하며 한중수교에 대해 줄곧 반대했으나, 그뒤 첸치천 당시 중국 외교부장이 장쩌민 당시 총서기의 친서를 김일성 주석에게 전달하는 때에 이르러서는 “한 국가는 외교상 자주권이 있으며 중국 중앙정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말로 한중수교를 이해하고 받아들인 과정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중국이 당시 북한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설득하지 못했을 경우 겪게될 심적인 고뇌에 대해서도 중국 참석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진다.

또 한중수교가 협상과정에서 대만과의 단교 문제외에도 ▲중국의 대북일변도 정책 ▲ 한국전쟁에 대한 유감표명 등 한국측이 중국측에 요구한 과거청산문제를 놓고 회담이 결렬될 뻔한 위태로왔던 과정도 상세하게 공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 대표단이 한중수교의 성사를 위해 협상과정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동해사업’(东海事业)이란 암호명으로 비밀리에 진행했던 긴박했던 당시 상황과 1차 예비회담장인 중국 댜오위타이(钓鱼台)내에서의 비밀 대화내용과 움직임도 낱낱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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