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대선예비후보들은 두 달여간 전국을 돌며 진보를 향한 대장정을 이어왔다. 민주노동당의 예비후보들은 노동자, 농민,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가의 전략과 정책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놓고 ‘아름다운 논쟁’을 펼쳐왔다.
민주노동당의 대선 후보 선출 투표가 시작되는 오늘은 공교롭게도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선출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경선은 국가의 미래를 놓고 경쟁을 펼친 것이 아니라 ‘땅주인’, ‘회사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전락했고 누가 덜 부패한 후보인가의 경연장처럼 되고 말았다.
정권을 잡고도 ‘사이비 개혁’ ‘가짜 진보’로 국민을 배신하고 국정 실패의 책임져야 할 열린우리당은 어떤가? 백년정당이라는 구호가 허망하게 지난주 폐업신고를 마치고 국민들로부터 선거용 ‘잡탕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소위 ‘민주신당’에 합류했다.
민주노동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국민에게 감동은커녕 ‘이전투구’의 경선장으로 만든 한나라당과 대권욕심 만으로 국민을 다시 기만하려는 낡은 정치세력에 당당하게 맞서 진정한 노동자, 농민,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들은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을지언정 전국을 돌며 고통 받는 민중, 서민들과 함께 웃고 웃으며 투쟁하기 위한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들은 망국적인 한미 FTA와 당당하게 맞서 왔고 지금도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과 함께 비를 맞으며 싸우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대선 과정을 통해서도 우리 시대의 당면한 과제인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를 위해 한국사회의 진보세력을 아우르는 대선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하고 올 하반기 민중총궐기와 대선 승리를 위한 연대의 몸짓을 만들어 갈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또 이번 대선을 통해 우리사회의 대다수인 노동자, 농민, 서민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진보정책’을 수립해 실천할 것이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시대’, ‘통일시대’를 향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 기후변화 대선후보 회담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 로의 전환 △ 지역먹거리체제 구축 등 구체적인 ‘녹색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정책정당’으로서 선언이나 구호에 그치는 정책이 아닌 실현 가능한 정책을 통해 민중에게 희망을 주고 한국사회의 근본적 전환을 이뤄나가겠다.
민주노동당은 특히 평화의 땅으로 거듭나야 할 제주의 미래를 가로막는 제주 군사기지를 반드시 막아 낼 것이다. ‘세계 평화의 섬’으로 제주를 지정해 놓고 여기다 대규모 군사기지를 추진하는 노무현 정권의 정책은 위선이자 제주도민에 대한 배신이다.
민주노동당은 어느 후보가 대선후보로 결정되든지 ‘제주 군사기지 저지’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이며 나아가 제주가 ‘동북아 평화군축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대안정책을 수립하고자 한다.
민주노동당은 아름다운 경선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17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민중이 승리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진정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 선출과정에 대한 제주도민과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 8월 20일 11:00 제주도의회
- 민주노동당 대표 문성현, 당 대선 예비후보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제주도당 위원장 전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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