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의원 논평-을지포커스렌즈 전쟁연습 중단하라
남북 정상회담이 발표되었음에도 미 국무부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을지포커스렌즈 전쟁연습에 대해, “한미 간에 계획된 훈련은 사실상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한미연합사는 “통상적 방어훈련에 불과하다”는 말로 북공격을 가상한 세계최대규모의 전쟁연습임을 은폐하고 있다.
그러나 을지포커스렌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모드에 찬물을 끼얹는 역사를 거스르는 행위임에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는 을지포커스렌즈 전쟁연습이 작전계획 5027-04에 입각한 ‘북의 체제붕괴’를 목표로 하는 미국주도의 대규모 공격연습이라는데 있다. 올해국방부에서 밝힌 연습내용 중에도 북에 대한 공격연습이 포함되어 있다.
2차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을 공격대상으로 하는 전쟁연습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미국정부가 북을 공격하기위한 전쟁연습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고, 한국정부가 정상회담 발표 후 화랑훈련 등을 9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북 체제붕괴를 목표로하는 5027-04에 입각한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을 지속하는 한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고 북에 위협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북의 붕괴를 최종 목표로 실시되는 전쟁 훈련이 만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논의해야 할 남북 정상회담의 걸림돌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제2차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의 80%이상이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고 통일에 대한 전체 7천만 겨레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은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은 남북정상회담과 대북 전쟁연습을 동시에 진행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며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특히 지금 북에는 유례없는 물난리로 300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3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한다. 겨레의 큰 아픔에도 불구하고 북을 겨냥한 대규모 전쟁연습 놀음판을 벌리고, 겨레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것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화해와 통일의 물결을 거스르는 행위일 뿐 아니라 동포의 도리도 아니다.
한반도 평화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정상회담을 위협하는 을지포커스렌즈 전쟁연습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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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8일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