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대구지역사무소 개소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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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2007-08-22 09:34
서울--(뉴스와이어)--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 대구지역사무소가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서 대구·경북지역 인권시민단체 및 시·도민들과 함께 개소기념 인권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지역사무소 개소식(8.31.)에 맞춰 진행될 이번 인권주간 행사는 인권시민단체간담회, 인권순회상담, 문화행사, 인권퍼포먼스 등 인권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05년 부산과 광주에 이어 7월 2일 문을 연 국가인권위 대구지역사무소는 지난 2개월 동안 대구·경북 지역의 인권현장을 찾아다니며 향후 적극 추진해야 할 인권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대구지역사무소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며, 이는 지역사무소 개소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접수된 진정 및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실례로 2007년 1월부터 8월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전체 진정 및 상담 408건 중, 대구지역사무소 개소일(7.1.)부터 8월 20일까지 50일간 접수된 진정 및 상담이 124건으로 3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진정은 29건, 상담은 95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지역사무소는 한발 더 지역주민 속으로 다가가 지역사회의 듬직한 인권 파수꾼이 되기 위해 시·도민과 함께 하는 인권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주요행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구지역사무소 개소식>

개소식은 8월 31일 오후 3시 지역사무소가 입주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호수빌딩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사무소 개소식에는 대구·경북지역 주요 기관장과 인권시민단체 대표들이 다수 참석하며, 안경환 위원장은 참석자들과 다과회 및 대구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개소식에서는 개소식에 즈음에 특별 제작된 <인권의 노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인권순회상담>

8월 29일과 30일 대구광역시와 경북 안동시 문화의 거리에서 인권순회상담을 진행한다. 순회상담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서 대구지역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대구·경북지역을 찾게 된 것이다. 특히 8월 29일 오후에는 대구 성서공단에서 이주노동자 인권과 관련한 특별 상담을 실시한다.

<대구·경북지역 인권실태 설명회>

대구지역사무소가 앞으로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할 인권현안을 미리 되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인권실태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해 온 인권단체들이 분야별(아동·청소년, 장애, 이주노동자, 노숙인·쪽방 거주자, 주거권) 인권상황을 발표하고, 지역사무소와 함께 추진할 현안 등을 논의합니다. 인권실태 설명회는 8월 30일 오후 3시 호수빌딩 19층에서 개최된다.

<대구·경북 이주인권단체 간담회>

국가인권위는 대구·경북지역에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최근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이주인권단체 간담회를 기획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인권위 이주인권팀 업무현황 및 계획, 대구지역사무소 단체 협력업무 소개, 이주민 인권개선을 위한 이주인권단체들의 의견 청취 등이 있을 예정이다. 간담회는 8월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인권 문화행사>

8월 29일 저녁 7시부터 대구 2·28 기념공원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인권영화 특별상영을 실시한다.(의자, 스크린 제공) 국가인권위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인권과 차별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 <여섯 개의 시선> <다섯 개의 시선> <세 번째 시선> 등과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를 제작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작품 중 엄선하여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8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인권사진(포스터) 전시 및 인권자료실 운영이 예정돼 있다. 인권 문화행사는 29일과 30일 2·28 기념공원 및 호수빌딩 1층에서, 31일은 호수빌딩에서 진행된다.

<시·도민과 함께 하는 인권 퍼포먼스>

대구지역사무소는 시·도민과 함께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특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사무소는 지역의 인권주민의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하고, 시·도민들은 인권침해와 차별행위를 예방하는 ‘인권보호 지킴이’로 적극 활동할 것을 약속하게 된다.

우선 8월 29일부터 3일간 2·28 기념공원과 호수빌딩 1층 로비에서는 ‘인권지킴이 약속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인권 상징물을 배경으로 한 포토 존에서 시·도민들이 직접 포즈를 취하는 퍼포먼스이다. 대구 지역사무소는 인권상징물 앞에서 인권지킴이가 될 것을 약속한 시·도민들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개소식이 열리는 8월 31일 호수빌딩 1층에서는 또 하나의 인권 퍼포먼스 ‘인권의 메아리-인권의 벽 만들기’가 열린다. 이 행사는 개소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인권에 관한 메시지를 제작해 하나의 벽으로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생각을 한 눈으로 확인하는 한편, 서로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humanright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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