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 배아생명 논리에 난치병 환자는 절망한다”

서울--(뉴스와이어)--천주교에서는 "배아도 생명이다"는 논리아래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정부의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을 개정하여 동 연구를 금지할 것등을 주문하는 천주교 생명수호대회를 9월 2일 명동성당에서 정치인, 연예인 등을 동원하여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난치병 환자들은 일찌감치 명동성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난치병 환자의 치료희망을 생명윤리로 꺽지마라" 고 천주교의 생명수호대회에 항의하고 있다. 1인 시위를 벌이는 난치병 환자들은 밤샘 1인시위를 벌이며 9월 2일 생명수호대회가 열릴 때까지 체세포핵이식연구의 재개를 주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체세포핵이식연구는 현대의학으로 치료하기 힘든 난치병으로 신음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을 질을 개선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세포핵이식연구가 가져오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현재 난치병으로 신음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배아 생명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

피터 싱어 미국 프린스턴대 생명윤리학 교수는 “체외상태의 배아는 인공적인 조작 없이는 더 자랄 수 없으며 고통, 쾌락을 느끼거나 의식하는 능력이 없음이 분명하다” 면서 “배아 생명권의 근거를 배아의 잠재성에서 찾을 수 없다면 정자와 난자 주인들의 동의가 있는 한 배아를 파괴하는 데 대해 도덕적으로 반대할 근거가 없다"며“오히려 우리는 줄기세포를 얻어야 할 윤리적 의무마저 진다”라고 한국에서 강연을 통해 발표하였다. 즉, 피터 싱어 교수는 "의료발전 등 공공이익을 위해 인간배아복제를 허용한 한국의 결정도 옳다고 본다.”고 주장하였다.

미국 미주리주에서는 천주교 교인들이 "미주리 줄기세포 발의안인 수정안 2안에 반대하는 이들에게서 나오는 오보와 공포 전략과 선한 이들을 악마화시키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면서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찬성하는 집단 행동에 나섰었다. 이들은 천주교 교단에 보내는 항의 서신에서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안 대학의 윤리 신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세인트 루이스 대학 생명윤리센터의 제럴드 매길 박사의 "선의를 가진 사람들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미주리 줄기세포 발의안에 찬성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말을 인용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초 중앙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천주교 교인의 82.8%가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에 찬성을 보였다. 이런 수치는 전체 찬성여론 76.8%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이처럼 천주교 교인들의 여론과 다른 천주교 교단의 배아생명논리와 체세포핵이식연구 반대 목소리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과거에도 천주교는 수세기 동안 연구를 위한 시신 사용을 반대하였고 18세기에 어떤 교회는 백신을 반대하면서 만약 어린이가 천연두로 죽게 결정되어 있다면 그 어린이를 백신이라는 "요술"로 구하는 것은 "죄악"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반대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를 살인자, 마루타실험을 하는 범죄자로 오인케 하는 잘못된 선동을 천주교에서 하고 있다. 오히려 천주교가 난치병 환자의 치료를 돕는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번 생명수호 대회에 참여하는 정치인들이 과학연구의 창의성을 가로막는 특정 종교의 교리를 추종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경계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과학의 창의성은 숨을 쉴 수 없으며 난치병 환자의 치료희망은 꺼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천주교가 권력 재편기에 자신들의 교리에 따라 국가 정책을 좌지우지하기 위해 정치인들을 자신의 행사에 동원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행동은 '정교분리'라는 공화국 정신을 위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연구를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온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자신이 "아주 헌신적인 천주교 신자"라고 밝히면서 "나는 항상 종교가 정부정책이나 대중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말해왔다. 배아줄기세포연구가 옳은 방향임을 알고 있고 신속하고 전면적으로 생명을 구하고 많은 종류의 질병을 치유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배아줄기세포연구를 지지하였다. 이런 발언은 천주교의 생명수호대회에 참석하는 정치인들이 경청해야 할 대목이다.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대한민국의희망]은 체세포핵이식 연구에 대한 정책 질의서를 대선후보와 국회의원들에게 8월 20일 발송하고 8월 31일까지 회신을 받아 9월 9일까지 단체의 홈페이지(www.hopeofkorea.org)에 게재하여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찬성하는 난치병 환자들과 가족들의 선거권 행사에 도움을 주는 '체세포핵이식연구 정책질의 및 정보공개사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치인들에게 체세포핵이식연구 지원을 요구하는 '치료희망 엽서' 보내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 엽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희망 개요
대한민국의희망은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옹호하고 법적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정부 정책으로 수립되기 위해 결성된 시민단체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hopeofkorea.org

연락처

대한민국의 희망 정책팀 02-582-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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