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7월 산업생산, 예상치 큰 폭 상회하는 증가세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계절조정) 2.1%, 전년동월비 14.3% 증가하는 호조세를 지속하였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6월 증가세(1.9% mom, 7.7% yoy)는 물론 시장 예상치(연합인포맥스 조사, 11.8% yoy)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년동월 자동차 파업 영향에 따른 반사영향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세 확대가 예상되기는 하였으나 실제로는 자동차(38.1% yoy)를 제외한 산업생산 역시 12.6% yoy 증가하여 6월 수준(7.6% yoy)를 크게 웃돌았다. 따라서 7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비단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절하할 수만은 없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등 경기종합지수 보조지표도 6월에 비해 각각 0.4%p, 0.5%p 상승하였다.

국내경제가 안정성장 또는 저성장국면에 접어든데다 원화절상, 금리인상,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최근 국내경제 성장전망은 매우 보수화되는 경향이나, 실제 경기는 평균적인 예상에 비해 매우 역동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성장의 내용은 전방위에 걸친 균형성장

7월 산업활동동향은 성장의 폭도 확대되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균형성장이다. 내수와 수출, IT와 Non-IT, 그리고 내수 가운데서도 소비와 고정투자가 고른 성장을 나타내었다.

내수출하(12.6% yoy)와 수출출하(17.4% yoy)가 공히 큰 폭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출하 증가에 대한 기여율도 43%, 57%로 최근 들어 가장 균형에 근접한 성장기여를 나타내었다. 산업별로도 IT와 Non-IT로 구분하여 보면 업황의 차이와 성장성의 차이(ICT 23.3% yoy, Non ICT 9.6% yoy)가 존재하나 생산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60:40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내수 부문 중에서도 소비 증가세가 확대(소비재판매 9.8% yoy)된 가운데 설비투자는 부진(설비투자 추계지수 1.3% yoy)하였으나 건설투자는 양호(국내건설기성액 12.4% yoy)하였다. 반면, 각각의 선행지표는 반대방향의 시그널을 나타냈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30.6% yoy)는 크게 증가하고, 건설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액(-14.9% yoy)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때문에 이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전체 고정투자, 그리고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내수 전체로는 추세상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설비투자는 가동률이 높은 상태인데다 수출호조로 수요증가세가 견조하고 재고조정 이후 생산증가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균형성장의 장점은 경기추세의 지속성과 안정성

8월 이후 전년동월의 기저효과 변화와 많은 금년 8월 기상악화, 금리인상과 주식시장 조정, 서브프라임발 신용위기 등 불안정한 국제금융환경 등의 영향으로 실물경제 측면에서 매크로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내수와 수출, 업종간 성장동력의 균형은 국내외 경제의 충격과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부터 경기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추세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성장동력의 균형뿐 아니라 성장의 폭 또한 기존 예상에 비해 역동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고, 그 배후에는 대내외 수요의 견조한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어 신뢰성 또한 높아 보인다. 균형성장이 그 자체로 고성장국면을 의미하지 않으나, 우리가 1분기 이후 경기국면 전환의 근거로 제시했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수요성장이 확장국면으로 진입하는 등 재고순환상 경기회복추세는 유지될 전망한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02) 3215-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