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핸드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ASP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High End 중심에서 Low End의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타난 자연스런 현상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과 함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문제점으로 판단된다.
High End의 비중이 높았을 때 삼성전자 핸드폰은
1) Hit 모델에 비해서 지나치게 많은 개발 모델수
2) 부품의 가격은 핸드폰 단가에 연동되는 수준에서 용인
3) 부품의 가격 결정이 핸드폰 가격에 선행
4) 부품업체의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 경쟁력
5) 부품의 질이 절대적으로 중요
6) 해외 부품업체에 대한 고려 전혀 없었음 등의 특징을 보였으나,
최근 Low End 비중이 높아지면서
1) 개발 모델 수는 급속히 감소 중
2) 부품 공급에서는 가격이 제일 중요한 조건
3) 핸드폰 단가가 결정된 후 부품 가격 조율
4) Platform개발에 보다 많은 집중
5) 해외 부품업체 적극적으로 Vendor 등재
6) 효율적 생산에 대한 요구로 생산단계의 단순화가 진행 중에 있는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해결책: Vendor 다변화와 생산단계의 축소
삼성전자 핸드폰 생산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국내부품업체에 국한하지 않고 Global sourcing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 대만 및 중국에 있는 핸드폰 부품업체를 공급선으로 정하기 시작했다. Keypad 부문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ase도 일부 해외업체가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심천(해주) 삼성전자의 공장은 타 생산라인에 비해서 국내부품업체의 의존도가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략은 생산단계를 축소하는 것이다. 초기 단계는 모듈방식으로의 전환이었다. 각 부품을 모아서 조립하는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이를 케이스 업체가 대신하게 하는 방법이었고 이를 통해서 생산단계를 한 단계 줄일 수 있었다. 이보다 더 나아가서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ystem) 단계를 케이스업체가 담당하는 단계로 이전 중에 있다.
수혜업체는 인탑스와 피앤텔
Case업체가 EMS를 통해서 얻는 효과는 규모의 경제이다. Case업체 중 최대인 인탑스는 2007년 예상 매출액이 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에서 핸드폰 Case 관련 매출액은 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천진법인의 매출액이 800억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전체 핸드폰 Case 관련 매출액은 4,600억원일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에만 160억원이 모듈로 인해서 추가적으로 발생하였다. 인탑스의 Case 매출액 4,600억에는 이미 2분기부터 발생한 모듈관련 매출이 포함되어 있다.
EMS 물량이 증가하게 되면 모듈의 생산에 비해서 훨씬 큰 매출액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SP가 단순 Case 생산에 비해서 10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이르면 9월부터 EMS 생산이 시작될 전망인데 초기에는 물량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2008년에는 월 100만개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경우 연간 매출액은 연간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률은 Case만 생산하는 것에 비해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률의 하락은 모듈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이미 보여지고 있는데 EMS의 경우에는 이익률이 3%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출액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규모는 현재 수준보다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업체는 EMS 생산이 예정되어 있는 인탑스(매수/목표가격 40,000원), 피앤텔(매수/목표가격 15,000원)이다. EMS로 매출액은 급증하는데 비해 영업이익률은 하락하겠지만 영업이익의 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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