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성명-산적한 민생현안을 외면한 식물국회가 되지 않길 바란다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에 최우선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각 정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국민이 진정 바라는 것은 대선후보를 띄우기 위한 정략적, 파행적인 국회운영이 아니라,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각 정당이 정책기능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이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정당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혼탁해져 있는 정치권의 동향이 자칫 국민들이 원하는 법안을 소홀히 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길 바라며, 정기국회에서의 각 정당의 활동이 향후 대선정국에서 민심을 가르는 주요향방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민심을 입안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이에 한농연에서는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한미FTA 국회비준’이 통과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농심(農心)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의 우려와는 상관없이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을 감내하면서까지 정부의 일방적 독단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미FTA는 거부되는 것이 마땅하다.
더불어 9월 정기국회에게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법안으로는 ▲목표가격 법제화, 보전비율 상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기반시설부담금 소급적용을 골자로 한 기반시설부담금 일부 개정안, ▲지방세법 개정안, ▲집행유예 종료 후 임원 출마가 가능하도록 한 협동조합법 일부 개정안, ▲농사용 전기세를 병에서 갑으로 변경하는 농사용전기세 절감 방안 등이다. 이는 농업 생산비를 낮추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농촌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할 사항들이다.
한농연은 이번 정기국회가 한미FTA로 인해 소용돌이 치고 있는 농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을 촉구하며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라는 상황적 특성에 의해 정기국회가 정책국회가 아닌 정치담론 국회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밝힌다. 농촌의 현실을 인지하고 농업의 회생을 위해 정치권은 최선을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바란다.
2007년 8월 31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개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12월 9일 창립된 농민단체이다. 산하에 10개 도 연합회와 172개의 시군연합회를 두고 있다. 본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써 후계농업경영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사업, 농권운동 과제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 타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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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 김광천 차장 02-3401-6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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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31일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