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가을철을 맞이해 서울 강북권 전세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전셋값이 저렴한 소형대 매물이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수요층들에게 큰 인기다. 특히 도봉, 노원 등 경전철 수혜지역의 경우 전셋값이 매매값과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매물은 부족한 편이다. 반면 강동, 강남 등 강남권은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물량이 늘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경기는 시흥, 용인 일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저평가됐다는 인식 속에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12%, 경기 0.02%,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 신도시, 인천은 금주 모두 오름세로 전환했고 경기도 오름폭이 조금 늘었다.

서울은 △도봉구(0.23%), △노원구(0.21%), △동대문구(0.20%), △동작구(0.16%), △중구(0.14%), △용산구(0.13%)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동구(-0.18%)와 △강남구(-0.11%)는 내림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경전철 노선 확정 이후 매매문의는 물론 전세문의도 활발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매물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방학동 신동아1차 95㎡(29평형)가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9000만~1억1000만원 선이다.

노원구는 가을철을 맞이해 신혼부부 및 학군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소형의 선호도가 높은 편. 중계동 주공5단지 56㎡(17평형)의 경우 650만원 오른 6800만~8000만원 선이다.

용산구는 재건축단지가 전셋값이 저렴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촌동 왕궁 105㎡(32평형)의 경우 2억~2억1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강동구는 프라이어팰리스 입주 이후 물량이 늘어나며 전셋값이 약세다. 상일동 중앙하이츠 102㎡(31평형)의 경우 10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평촌(0.33%)과 △중동(0.23%)이 올랐다. 평촌은 최근 소형면적대의 수요가 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양동 공작럭키 69㎡(21평형)가 2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시흥시(0.67%)와 △용인시(0.28%)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오산시(-0.36%)는 내렸다.

시흥시는 군자지구 개발 등의 호재로 매매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올랐다. 봄 이사철 때와 비교해 전세 문의가 훨씬 증가한 모습이다. 정왕동 주공4단지 72㎡(22평형)가 7000만~7500만원 선으로 지난 달보다 250만원 올랐다.

용인시는 전셋값이 타 지역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해 최근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반적으로 매매값에 비해 전셋값 비율이 낮은 편. 동백동 계룡리슈빌 112㎡(34평형)가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반면 오산시는 e-편한세상 입주 이후 물량이 크게 늘어나 전셋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원동 원리주공 49㎡(15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250만원 하락한 4000만~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계양구(0.33%)와 △부평구(0.30%)는 오름세를, △남동구(-0.32%)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계양구의 경우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작전동 광명11차 59㎡(18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4000만~45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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