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8월 마지막 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대선 등의 영향으로 매도.매수자 관망세가 뚜렷해지면서 게걸음 장세가 지속됐다. 일부 지역은 이사철을 앞두고 호가가 소폭 올랐지만 예년보다 다소 저조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시흥시는 시화호 개발에 이어 은행뉴타운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올 들어 주간변동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평형배정 판결로 약세를 보인 강남지역과 달리 용산지역은 역세권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8월26일~9월1일)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6%, 신도시 0.00%, 경기 0.04%, 인천 0.28%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신도시는 보합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용산구(0.40%), △도봉구(0.21%), △노원구(0.20%), △서대문구(0.20%), △금천구(0.11%), △은평구(0.11%), △강북구(0.10%), △성북구(0.09%) 등이 상승했다. △강동구(-0.05%)와 △송파구(-0.04%)는 하락했다.

재건축아파트 변동률은 0.07%를 기록, 3주 만에 오름세를 회복했다. 일반아파트는 0.06% 올랐다.

용산구는 역세권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내년까지 도시개발 구역 지정과 기본 계획이 수립될 예정으로 투자수요가 늘었기 때문. 특히 재건축아파트가 강세다. 원효로 산호 112㎡(34평형)는 7억5000만~8억2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6000만원 올랐다.

경전철과 법조타운이 조성되는 도봉구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로는 도봉동 동아에코빌, 쌍문동 금호1차 등이 강세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분양으로 호가가 소폭 올랐다.

반면 강동구와 송파구는 재건축아파트 주도로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기존아파트 인기가 저조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5㎡(35평형)는 5000만원 하락한 13억~13억5000만원 선이다.

강남구 재건축아파트는 평형배정 판결의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16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포동 주공4단지 49㎡(15평형)는 1500만원 하락한 11억3000만~11억7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곳곳에서 리모델링 추진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시흥시(1.20%)가 압도적인 상승을 보였고 △이천시(0.47%), △의정부시(0.32%), △양주시(0.21%), △광명시(0.20%), △오산시(0.17%), △안산시(0.12%), △광주시(0.12%)가 뒤를 이었다. 반면 △군포시(-0.24%), △김포시(-0.12%), △과천시(-0.12%)는 하락했다.

시흥시는 올 들어 주간변동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발 기대감으로 매수세는 크게 늘었지만 매도자가 매물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 매물품귀가 지속되고 있다. 정왕동 건영2차 105㎡(32평형)는 2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이천시와 의정부시도 지난 주에 이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천시 부발읍 신한, 의정부시 가능동 SK뷰 등이 오름세로 나타났다. 그 밖에 오산시는 신규아파트 매매가 영향으로 호가가 소폭 올랐다.

군포시는 중대형아파트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3주 동안 유지됐던 균형이 깨졌다. 과천시는 지난 주(-0.03%)보다 낙폭이 커진 가운데 장기간 하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별양동 주공4단지 76㎡(23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4억7000만~5억5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이사철 영향과 청라지구, 송도국제도시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남구(0.90%), △계양구(0.35%), △연수구(0.35%), △부평구(0.29%), △동구(0.20%), △남동구(0.14%), △서구(0.14%) 순으로 올랐다.

남구는 용현.학익지구에 복합타운이 들어선다는 소식으로 전 지역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학익동 영남 69㎡(21평형)는 9000만~95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250만원 올랐다. 그 밖에 남동구는 구월동 힐스테이트 입주로, 서구는 재건축 추진 영향으로 호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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