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일하는 사람의 희망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17대 대통령선거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로 나선 우리 세 후보는 노동자·민중의 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강원 도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의 지지를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저희 세 후보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강원 도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강원도는 최근 몇 년간 대형 산불과 수해로 인하여 도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일어났던 수해의 상처는 아직도 곳곳에서 복구되지 않아 도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강원도가 지난 8년간 전력을 다하여 도전했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가 무산됨으로 인하여 도민들의 상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저희 대선후보들은 이 자리를 빌려 강원 도민들이 받는 고통과 상념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원 도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1987년 노동자, 민중의 끌어 오르는 뜨거운 열기는 군사독재정권으로부터 대통령직선제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1996년말과 1997년초에 벌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정치총파업은 노동자, 민중진영이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의 대투쟁을 알리는 장중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10년이 지난 2007년 오늘, 민주노동당은 서민의 희망을 모아 헌정사상 최초의 집권 진보정당이 되고자 대장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남루한 보수정치세력, 낡은 자유주의정치세력간의 보수연대와 서민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민주노동당 간의 투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투쟁에서 강원 도민 여러분의 열정적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개발과 성장지상주의시대와 모든 것을 시장경쟁에 내맡겨 버리는 신자유주의에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정치, 경제의 틀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 세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이를 위한 공약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빈부격차의 확대, 비정규직의 양산, 농촌의 붕괴와 산업간 불균형을 초래해 경제의 근본을 뒤흔들어 놓을 한미FTA를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건설 공약과 같은 생태계 파괴를 불러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대규모 토목건설정책은 새만금의 악몽을 치유하는 것으로 끝을 내겠습니다.

배우지 못해 차별받고 배우지 못해 가난해 지는 이들이 없도록 무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몸이 아파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혹여나 병이라도 나면 어쩌나 전전긍긍하는 이들을 위해 무상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가로막는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철폐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우리 세 후보는 지역의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수도권 과밀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 하는 등 수 많은 문제가 야기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말뿐인 지방분권이 아니라 지방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보다 급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난개발을 억제하겠습니다.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지역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강원도에는 앞에서 언급한 수도권 규제완화 이외에도 여러 가지 현안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를 관광도라고 하는데 그동안 강원 관광의 핵심 기반이 되었던 설악권 관광이 고사 위기에 처해있고, 동해안 어민들도 연안 회유성 어류의 급감 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그 동안 댐 건설로 인하여 적지 않은 피해를 감수하고 살아왔는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된 채 한탄강댐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용도 폐기된 도암댐으로 인하여 몇 년전 댐 건설 논란에 휩싸였던 동강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강원도민들의 염원을 고려해 도암댐해체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우리 세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지역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3수도전에 대한 도민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제는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세 번째 도전을 선언하였습니다. 김진선 도지사는 3수도전의 논리적 근거로 대다수의 강원 도민들이 유치를 염원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 보다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국내 경쟁 구도를 선점하여 평창에 집중성을 높이겠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동계올림픽 조기 3수 도전론에 대하여 동계올림픽 유치는 대단히 중요한 도정 현안으로 지난 두 번에 걸친 도전을 평가하고 과장되게 부풀려진 동계올림픽 효과에 대하여서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그간의 이런 주장을 바탕으로 동계 올림픽 유치는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서 밀어붙이기식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동계올림픽이 강원 도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면밀히 검토한 후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의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하여도 늦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천명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재임기간 내내 땅만 파겠다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려 하십니까? 아니면 지리멸렬 혼수상태에 빠진 현 여권세력을 또 다시 찍어 주려 하십니까?

아닙니다. 여러분 앞에 민주노동당이 있습니다. 우리 세 후보가 여러분의 열정적 지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세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이미 여러분은 민주노동당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으셨습니다. 이제 그 불씨를 살리고 여러분 스스로 거대한 불길이 되어 서민들의 희망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되실 때가 되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우리 세 후보를 불쏘시게로 쓰시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우리 세 후보를 불쏘시게 삼아 태산같이 타오르는 이 신자유주의의 들판에 거대한 맞불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9월 4일 (화) 11:00 강원도청 브리핑룸
-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강원도당 위원장 길기수


웹사이트: http://www.kdlp.org

연락처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02-2139-7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