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민주노동당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대선후보 경선에 돌입하며"

이제 시작합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자랑스러운 후보가 되고자 하는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이 세 사람은 서울 경기 인천의 2만 2천여 당원들 앞에서 보수정치 심판과 진보정치 탄생의 희망을 품고 수도권 대선후보 경선에 돌입합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남, 전북, 경남, 부산, 울산, 충북, 강원을 두루 거쳐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라 수도권에서의 경선이 더욱 뜻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 저희는 대규모 군사기지가 들어서면 곧 사라질 이름, ‘평화의 섬 제주’ 앞에서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농촌경제가 붕괴되고 공공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의 현실 앞에서 지역도민들과 함께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서울시는,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은커녕 서울대공원, SH공사 등 산하기관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은 애초 목적과 달리 투기자본 위주의 도시재개발사업으로 전락하고 있고, 경기도는 평택등지를 포함한 미군기지 문제로 인해 단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현안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들으며, 생생한 싸움의 현장 한가운데에서 정확한 민심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는 달라도, 또 투쟁의 구호는 달라도, 민중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은, 사회양극화의 해소와 진보정치에의 강렬한 열망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합니다.

민중들의 삶을 파탄낼 것이 명약관화한데도 당장 이번주 비준동의안을 제출하려는 정부의 FTA 강행을 저지하고 온몸에 불을 붙였던 허세욱 열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한미 FTA 반대 투쟁의 심지에 불꽃을 재점화합니다.

또, 대형마트에서 묵묵히 일하던 40 ~ 50대 계산원 아주머니들을 어둡고 찜통같은 매장 속에 스스로를 가두게 만들었던 비정규악법, 그 악법을 악용하며 성실교섭이 대체 어느 성경책에 나오는 이야기냐며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이랜드그룹 등의 횡포를 막기 위해 비정규악법 완전폐기에 당의 명운을 걸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차별로 인해 집 밖으로 나오기조차 힘든 장애인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한편, 분단시대를 종식시키고 평화의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협정체결과 평화통일 완수에 온 힘을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끝장내겠습니다.

국민 모독의 역사를 수십년간 지속해온 한나라당과 법원의 결정 때문에 당명조차 쓰지 못할 우스운 위기에 처한 민주신당.

그 어느 정당도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싸움에 당운을 걸지 않고 있으며, 이에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에서 가슴 뻥뚫릴 청량제를 강력 처방해 보수정치권의 더부룩 답답한 구태정치를 반드시 끝장내겠습니다.

누가 더욱 부패한 후보인가의 역겨운 싸움 밖에 없었던 한나라당에게 우리는 후보자간 정책대결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선거인단 부정모집의 의혹이 불거진 민주신당과 달리 우리는 지금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수도권 당원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출발합니다.

무기력, 무능력, 무책임한 ‘삼무 정치’를 일삼는 보수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여기 힘찬 엔진을 달고 출발하는 진보의 첫 차에 함께 올라탑시다.

민중 승리의 종착역까지 여러분과 함께 신나게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9월 5일 (수) 10:00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천영세, 경기도당 위원장 김용한, 서울시당 위원장 정종권, 인천시당 위원장 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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