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근서 해저분화구 추정 특이지형 발견

인천--(뉴스와이어)--해저분화구로 추정되는 해저지형이 제주도 서귀포 북동쪽 약 41km 부근에서 발견됐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이 제주도 남부 해역에서 항해위험물 정밀조사를 벌이던 중 발견된 이 해저지형은 수심 최대 64m, 남북 길이 700m, 동서 길이 550m, 둘레 약 2km로서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한 크기인 해저분화구로 추정되고 있다.

팽이형태로 움푹 파인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는 이 해저지형이 해저분화구로 판명된다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제주도의 생성기원과 함께 우리나라 해양지질연구에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조사원은 이달 중 해양지질, 해양측량, 해양물리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를 초청해 이번에 발견된 해저지형에 대한 공동 심층조사방안 등을 강구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원은 또 이 해저지형에 대한 정밀조사 방안을 조속히 수립·심층분석 후 그 결과를 국내·외 관련학계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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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측량과장 이재섭 032-880-0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