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제 소맥가격 YTD 65% 급등

옥수수 가격의 상승으로 촉발된 주요 곡물가의 상승세가 2006년 이후 지속되는 가운데 5월 이 후 국제 소맥가격이 가파른 상승세 나타내고 있다. Bloomberg에 따르면 시카고 선물 거래소의 국제 소맥 선물가격은 부셸당 8달러 42센트(9월 5일)로 최고치를 기록(톤당 309달러)했는데 지난해 연말 대비 65% 급등한 것이다. 옥수수와 원당 등 주요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국제 소맥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EU 최대 공급국가들의 홍수, 가뭄 영향과 호주, 미국, 우크라이나 등 주요 수출국가들의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 때문이다.

국제 소맥가격의 급등은 밀가루 가격의 상승과 수요처인 라면, 제빵, 제과업체의 원가부담요인인데 이를 제품가격 인상으로 얼마나 반영할 수 있는지에 따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

소맥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CJ, 오리온은 중립적 밀가루 공급업체인 CJ는 곡물가 상승을 공급가격인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국내 제분시장은 총 8개 업체가 있는데 CJ와 대한제분이 각각 25%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CJ는 4개월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입가격에 대해서는 6개월에서 12개월의 선물계약으로 가격변동 요인을 일부 hedge 하고 있다. 한편 공급가격은 6개월에서 12개월 단위로 조정함에 따라 가격변동을 공급가로 반영하는 데는 3~6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구조이다. 또한 CJ의 영업부문에서 소재식품 비중은 2007년 상반기 기준으로 34%인데 제당 13.2%, 제분 8.7%, 유지 12.1%로 국제 소맥가격 상승에도 원당가격 하락 및 유지부문의 마진상승으로 소재식품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연간 목표 2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올해 소맥 공급가격을 8~10%로 인상했는데 국제 소맥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2008년 공급가격을 추가 상승함으로써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오리온은 전체 원재료 400여 품목 가운데 밀가루 비중은 금액기준으로 3~4%에 불과하며 연간 단위의 가격 계약으로 소맥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밀가루는 제과업체의 주요 원재료로 인식되어 밀가루 가격 상승은 제품가격 인상 요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수요부진을 감안하여 가격인상 보다는 중량 조절을 통하여 원가상승을 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 수요부진 지속되는 가운데 밀가루 가격 급등은 농심의 2008년 원가부담 요인

주요 밀가루 수요처인 농심의 경우 전체 원자재에서 밀가루 비중은 17% 수준인데 밀가루 공급계약은 연간단위로 체결된다. 올해 2월 10%의 밀가루 가격인상과 3월 평균 7.4%의 라면 및 스낵가격 인상이 단행되었다. 라면 수요 감소에 따른 전체 라면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가격인상 지연에 따른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 (2Q06 71.5% → 2Q07 69.1%) 등으로 농심의 2분기 라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따라서 밀가루 가격 상승요인을 라면가격 인상으로 전부 반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사는 농심의 2008년 연간 소맥분 단위당 가격을 2007년 대비 6%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국제 소맥가격 급등은 2008년 농심의 원가부담 요인으로 판단된다. 농심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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