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예년 보다 긴 여름을 보내며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했던 경기 전세시장이 이번 주에는 모처럼 활기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가을철이 시작되면서 신혼부부 및 이사수요가 크게 증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특히 과거 수요가 많지 않았던 양주, 파주, 이천 등이 고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저렴한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서울은 구로, 마포 일대가 저렴한 매물 위주로 전세문의가 늘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서울 0.05%, 신도시 0.04%, 경기 0.09%, 인천 0.00%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진 반면 신도시는 둔화됐다.

서울은 △구로구(0.41%), △마포구(0.32%), △도봉구(0.23%), △노원구(0.21%), △서대문구(0.19%), △성동구(0.16%)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관악구(-0.18%)는 내림세를 보였다.

구로구는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아파트의 매물량이 부족해 오름세다. 특히 중소형의 인기가 높은 편. 오류동 길훈 72㎡(22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5500만~6500만원 선이다.

마포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다소 저렴한 염리동 일대가 인기를 모으며 강세를 나타냈다. 중앙하이츠 79㎡(24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도봉구는 경전철 노선 확정 이후 전세가가 지속적인 오름세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있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도봉동 동아에코빌 112㎡(34N평형)가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6%)이 유일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저렴한 소형 단지가 인기를 모은 가운데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56㎡(17평형)의 경우 8700만~1억원 선으로 350만원 상승했다.

경기는 △양주시(0.55%), △파주시(0.45%), △이천시(0.40%), △남양주시(0.37%), △김포시(0.35%), △시흥시(0.33%), △부천시(0.25%), △성남시(0.24%), △구리시(0.24%), △광명시(0.22%) 순으로 올랐고 △수원시(-0.24%)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양주시는 양주신도시, 택지지구 개발 및 동북부 도로망 구축 등으로 기대심리가 커지며 매매·전세 동반 상승했다.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도 수요층이 몰리는 큰 원인이다. 백석읍 세아청솔3차 62㎡(19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3000만~3500만원 선이다.

파주시는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젊은 수요층의 세입문의가 증가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로 소형 위주로 인기가 높다. 교하읍 현대1차 72㎡(22B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6000만~6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천시는 가격 저평가 인식이 강한 가운데 최근 세입문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매물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부발읍 성광(비둘기) 105㎡(32평형)의 경우 6000만~8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이밖에 남양주시, 김포시, 시흥시 등도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남양주시 오남읍 롯데 79㎡(24평형)가 500만원 오른 5000만~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인천 전세시장은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내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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