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제2기 그리네미술학교 개강
지난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해 성황을 이룬 미술치료프로그램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 鄭長福) 제2기 그리네미술학교 개강식이 9월 12일(수) 오전 10시 진리관 3층 미술치료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일장신대 기독교평생교육원 원장 최동규 교수(음악학부)를 비롯해 신원철 상관면장, 수강생 36명, 미술치료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독교평생교육원장 최동규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르신들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은 마음의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하고,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의 작은 베풂이 어르신들께는 큰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원철 상관면장은 "각박하고 어려운 때에 어르신들에게 좋은 자리가 생긴 것같다"며 "빠짐없이 참가해 재미있고 유익하게 열심히 배워서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개강 첫날인 이날은 지도교수인 신혜순 교수(건강생명정보학부)의 지도에 따라 간단한 색칠작업, 노인우울증 및 치매척도를 파악하기 위한 개별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9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한일장신대는 등·하교 차량 운행, 점심 및 간식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종료전에 영정사진 촬영,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작년에 이어 한글을 가르쳐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별도의 교재를 제작해 한글을 가르치기로 했다.
그리네미술학교는 한국교육개발원 평생교육정보센터로부터 2007년도 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되는 것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색칠·그림그리기 등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 치료는 물론 치매예방까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미술심리치료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신혜순 교수를 비롯해 4명의 미술심리지도사 전문가가 지도하며, 한일장신대 미술치유연구회(회장 이명윤) 학생들과 지역교회 사모 등 자원봉사자들이 다수 참여한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56세이상 소외계층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기 그리네미술학교'의 경우, 농번기임에도 많은 노인들이 꾸준히 참가해 우울증 해소에 효과를 봤다고 자평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소외계층 노인들이 누리지 못한 학교 교육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삶의 활력 제공, 작품전시를 통한 자존감 향상에도 큰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http://www.hanil.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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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1일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