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제7회 전국학생 음악콩쿨 성료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 봉사교육관과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90명의 학생들이 피아노, 오르간, 성악, 작곡, 관악, 현악 등 6개부문에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치렀다.
행사장에는 학생들의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초조한 마음으로 연주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 이어 오후에는 추첨을 통해 연주순서를 정한 후 본선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1위부터 장려상까지 부문별 입상자가 결정됐다. 각 부문 1위 입상자중 대상 후보에 오른 연주자는 다른 참가자들과 가족,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상을 놓고 펼쳐진 공개연주회에서 또다시 실력을 겨뤘다. 한명 한명이 연주할 때마다 참석자들이 모두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예비음악가들의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졌다.
치열한 경합 끝에 영예의 대상은 피아노부문 초등2부(초등 4∼6학년)에 참가한 김예지 학생(전주 기린초등학교 6학년)이 차지했다. 김예지 학생이 공개연주회에서 '슈만의 아베그변주곡'을 연주할 때에 관객석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와 대상 수상을 짐작케 했다.
음악학부장 박효정 교수는 "나이어린 학생이 소화하기엔 꽤 수준높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곡들의 개성이 강한 특성을 풍부하게 표현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재주를 보였다"며 "음악적인 처리면에서 어른 이상으로 재주가 있고 타고난 음악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장복 총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대우 교학처장은 각 부문 1위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박처장은 시상에 앞서 "어린 다윗이 병든 사울왕 앞에서 연주함으로써 그 병을 고친 것처럼,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람의 영혼을 치료해준다"며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참가자들과 가족들, 재학생들은 참다운 음악가에게는 대한민국 6천만 국민을 건강하게 하는 사명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음악공부에 정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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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1일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