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 새만금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한다. 물론 새만금 개발사업은 즉각 중단하고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개발지상주의자인 이명박 후보가 친환경적이고 미래를 내다보는 구상에서 이런 말을 했을 리 만무하다. 역시 이 후보는 한 술 더 떠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 농지 개발이 아니라 복합산업단지와 첨단농업단지로 조성해 동북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그의 계획을 보건데, 번영은 고사하고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이미 생명력을 상실한 새만금이 두바이처럼 메말라 버릴 것은 분명한 듯 하다.

지나친 개발이 불러온 갖은 재앙 속에서 생태주의로의 전환이 미래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세태와 정반대의 길을 고집하는 이명박 후보를 보면 퇴행도 너무 심한 퇴행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다.

도시 용적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나 규제를 풀어 재개발로 부동산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나, 새만금을 도시화하겠다는 것이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나, 분명한 것은 그대로라면 미래세대가 물려받을 한반도는 두바이 주변의 사막이나 다름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2007년 9월 17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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