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
그저 넘어갈 수 없는 이유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일삼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닌 유력 대통령 후보라는 데 있다. 애초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농담이랍시고 한 것도 심각한 문제지만 거듭되는 발뺌은 개선의 여지까지 의심하게 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기회균등 사회’ 참 좋은 말이다. 일찍이 민주노동당은 그러한 사회를 꿈꾸며 기성정치권에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그러나 기회균등의 사회는 여성관, 노동관, 소외계층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지도급 인사들의 갖가지 ‘태클’로 말미암아 아직도 멀리 있다.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언론사 간부를 모아놓고 ‘여성의 외모’를 안주삼아 술잔을 돌리는 사회에서 기회균등의 사회란 꿈같은 이야기다.
다시 한 번 권하지만 지금은 사과해야 할 때다.
그리고 대통령은 수양을 충분히 한 후에 다시 도전하는 편이 ‘기회균등’의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다.
2007년 9월 18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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