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밀리터리 뮤지엄’ 교육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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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1 13:07

광주--(뉴스와이어)--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10월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군인들을 대상으로 ‘밀리터리 뮤지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힘든 상황에서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 단체(매회 40명 내외)를 박물관으로 초청하여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현재 개최 중인 특별전시 “하서 김인후와 필암서원”, “사경 변상도의 세계, 부처 그리고 마음”에 대한 담당 큐레이터의 전시 안내와 함께 전시 주제를 토대로 구성된 문화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체험학습은 무등산을 배경삼아 자연을 노래한 호남의 큰 선비인 하서 김인후처럼 시를 짓거나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직접 써서, 이를 옛 책 형식으로 묶어 부모님과 연인 등에게 선물하는 ‘나만의 옛 책 만들기’와 경전을 직접 옮겨 적으며 수행을 쌓은 옛 사람들처럼 온갖 정성을 기울여 ‘사경寫經’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엽서를 만들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나만의 엽서 만들기’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여 진행된다. 일정은 국군의 날이 있는 10월 중 화요일부터 금요일 매주 4일간 이루어진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수의 기회가 적은 군인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문화적 감동을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전하는 문화전달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웹사이트: http://gwangju.museum.go.kr